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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60년 된 서소문고가차도 "다음 달 17일 철거 시작, 새로 짓는다" (8/17~길막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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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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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78760?sid=102

 

 

서울시는 8월 17일 자정부터 서소문고가차도를 철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왕복 4차선 도로다. 1966년 지어져 서울 서부권 거주 시민이 도심으로 오가는 핵심 출입로 역할을 했다. 하루 평균 4만여 대 차량이 드나드는 곳이다.

하지만 수명을 다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다. 2019년 차도를 떠받치는 교각에서 콘크리트가 떨어져 정밀안전진단을 했는데, '안전성 미달'을 뜻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길이 335m, 폭 14.9m 규모 도로를 떠받치는 교각 18개 중 16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시는 매년 8억~10억 원가량 보수·보강비를 들여 출입 차량 중량을 순차 제한(30톤→20톤→10톤)했다. 차도 철거 시 시민 불편과 차도 아래 철로를 지나는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하지만 2021년 교량 바닥 판 탈락과 2024년 강선 파손 등 사고가 되풀이되면서 철거를 결정했다. 시 측은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자체 철거 계획 수립 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철도 구간 협의까지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차로 차례차례 줄인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이 29일 중구 순화동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 간담회에서 공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이 29일 중구 순화동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 간담회에서 공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번 철거 작업은 차로를 차례차례 줄이는 방식으로 한다. 출근길 시민 불편과 교통혼잡을 고려한 조치란 설명이다. 우선 △다음 달 17일 시청역에서 충정로역으로 향하는 한 개 차로를 폐쇄하고 △24일부터 반대 방향 차로 한 개를 더 폐쇄한다. 이후 △충정로역→시청역 방향은 기존 4차로(고가 2차로·지상 2차로)에서 지상 2차로로 △시청역→ 충정로역 방향은 기존 3차로(고가 2차로·지상 1차로)에서 지상 1차로로 줄인다.

9월 21일 0시부터는 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본격 철거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 5월까지 철거를 완료하는 게 목표다. 철거 기간 동안 서소문로를 통과하는 버스노선 43개 중 광역버스 20개 노선은 다음 달 17일부터 우회 운행한다. 서울 시내버스 23개 노선 중 일부는 9월 21일부터 우회할 예정이다.

시는 철거를 마치는 대로 이 자리에 고가차도를 새로 짓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노후 고가도로 20개를 철거하면서 대체 시설을 만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시민·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새 차도는 2028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측은 "교량의 구조 방식부터 보행로, 하부공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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