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유류 할증료 내달 2배 가까이 올라 이달 중 발권하세요
오는 8월부터 항공권 유류 할증료가 2배 가까이 오를 예정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 할증료(편도 기준)는 거리에 따라 이달 7000~5만7400원에서 다음 달엔 1만 2600~9만2400원으로 오른다. 단거리 기준 최대 80% 오르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유류할증료를 이달 8200~4만8100원에서 다음 달 1만3700~7만3900원으로 올린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마찬가지다. 유류할증료 인상은 지난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영향 등으로 국제 유가가 오른 탓이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1~2개월 시차를 두고 유류할증료에 반영된다.
유류 할증료는 비행 출발 날짜와 상관없이 발권일을 기준으로 부과한다. 조만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은 이번 달 안에 항공권을 구입한다면 조금이나마 할증료 부담을 덜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행기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지금이 구매 적기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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