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돈스파이크가 ADHD약 때문에 마약 중독? 헛소리에 답을 드림”
5,731 37
2025.07.30 14:28
5,731 37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돈스파이크 필로폰 사건을 언급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발언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28일 유튜브 ‘정신과의사 뇌부자들(이하 ‘뇌부자들’)’ 채널에는 ‘ADHD약으로 마약 중독이 시작된다는 헛소리에 답을 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해당 방송에서 “최근 유력 정치인이 뉴스에서 ADHD약에 대해 다소 오해가 있는 잘못된 사실을 진실인 것 처럼 얘기를해서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그래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분이 돈 스피이크를 언급하며, ‘ADHD약에 중독되서 필로폰까지 하게 됐다고 하더라. 이런 식으로 부모들이 아이에게 ADHD약(마약)을 권하는 것’ 이라고 했다. 이는 근거 없는 잘못된 발언이다. ADHD약은 마약이 아니다. 오히려 치료를 잘 받은 ADHD환자들은 마약 중독 위험이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성적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부모가 ADHD약을 권한다. 이 말은 동의한다. 그런데 마약에 중독되고 남용하게 된다 이 말은 틀린 말이다”라며 “단순히 근거가 없는걸 넘어 잘못된 발언이다. 공인이나 영향력있는 인사의 근거없는 발언이 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 바로잡고자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ADHD약물을 의료 목적으로 정해진 용법에 맞춰 복용하면 마약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고, 중독 가능성을 오히려 낮춘다. 그런데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한 영향으로 현재 치료받는 분들이 걱정으로 인해 치료를 거부하거나, 낙인을 우려해 치료를 회피하기도 한다. 치료를 받아야할 어린이들의 부모님들이 불안해서 치료받아야 할 시기를 놓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ADHD 아이들이 치료를 받지 않고 자랐을 때 폭력적이거나 불법 약물 사용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여러 연구에 의하면 조기에 치료한 아이들은 청소년기와 성인기에 약물 중독 위험이 낮아졌다”면서 “근거 없는 공포가 늘어나면 그걸 마케팅 포인트로 삼는 곳도 있다. 치료 받을 기회를 뺏어가고 엉뚱한 곳에 돈 쓰게 하는 거다.5선 국회의원(15~19대)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마약 증가가 너무 심각하다. 10대에서 증가율이 50%까지 확인됐으며, 이 상태를 막지 않으면 미국의 좀비 거리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마약의 수요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사기도 편하다. 그런데 근본적인 이유는 성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부모님 또는 학원 선생님들이 ADHD약을 권하는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한 작곡가 돈스파이크의 사례를 언급하며 “그에게 ‘어떻게 마약을 시작하게 됐냐’고 물으니 ADHD약에 중독돼 결국 필로폰까지 가게 됐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런데 부모님들이 요즘 아이들한테 그 약을 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44/0001057136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92 12.26 10,4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872 이슈 위버스 라방에 4천명 들어와서 놀란 신인 남돌ㅋㅋㅋㅋ 3 01:03 700
2944871 이슈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단 한점의 국보를 위해 마련된 공간, 백제대향로관 3 01:02 345
2944870 유머 조현아에게 키링을 받은 원희의 반응 2 00:59 553
2944869 팁/유용/추천 여자들아 세상에 나만 혼자인거같고 다 끝난거같고 남들은 잘되는데 나만 안되는거같고 7 00:58 926
2944868 이슈 그나마 직장다녀서 사람꼴 하고 사는구나 싶은 사람들 8 00:58 1,227
2944867 기사/뉴스 택시 문 닫아주고 3만원…자율주행차가 만든 신종 ‘꿀알바’ 2 00:57 590
2944866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NCT DREAM “사랑한단 뜻이야” 2 00:54 71
2944865 이슈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이 나폴리 맛피자가 된 이유 10 00:53 1,705
2944864 유머 사주를 기반으로 나를 해리포터 세계관으로 해석해줘.GPT 5 00:52 702
2944863 이슈 올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좋은 평가 받은 여솔 노래.jpg 2 00:52 756
2944862 이슈 ai로 만든 양치기 소년 재해석 노래 2 00:51 201
2944861 이슈 아니 진짜 현빈손예진 아들 얼마나 잘생겻길래 모두가 입을 모아서 태어나서 본 아기 중에 제일 예쁘다 만화를 찢고 나왔다 이런 칭찬이 끝도 없이 나오는거야.. 8 00:49 1,753
2944860 팁/유용/추천 손뜨개로 만든 토끼 아이팟 케이스 7 00:47 901
2944859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태용 x 제노 x 헨드리 x 양양 x 지젤 “ZOO” 2 00:40 161
2944858 유머 은지언니 같은 사람들이 제일 무서움... 사람 홀리는 눈웃음이랑 능수능란한 플러팅으로 멀쩡한 사람 정신 못 차리게 만들어 놓고 5 00:40 2,290
2944857 이슈 자기 직전에 양치하는 사람들의 충격적인 결과 29 00:39 4,334
2944856 기사/뉴스 "캄보디아서 출산"…'마약 수사中 도피' 황하나, 자진 귀국한 이유 5 00:39 1,282
2944855 유머 어느 교회에서 발생한 할렐야루 사건.mp4 3 00:39 753
2944854 이슈 배경 소재 안 쓰고 손으로 그린다는 비엘 작가 ㄷㄷ......jpg 21 00:38 3,148
2944853 이슈 삼성전자 12층을 향해 올라가는 중 21 00:38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