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선덕여왕] 사다함을 연모했듯 신라를 연모했다, 연모했기에 갖고싶었을 뿐이야
3,138 26
2025.07.30 13:44
3,138 26



 

폐하,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하셨습니까.

사람을 얻는 자가 시대의 주인이 된다 하셨습니까.

보십시오, 폐하! 내 사람들이옵니다!

폐하의 사람이 아닌 이 미실의 사람들이옵니다!

 

또한, 이제 미실의 시대이옵니다.

 

 

살짝 입꼬리만 올려.

그래야 더 강해보인다.


 

사람은 능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부주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어.

 


 

이번 네 놈의 계책에는 어떤 사욕과 과시가 보이더구나.

마치 어린 소년이 좋아하는 여인에게 날 보아달라, 난 널 위한거라면뭐든 할 수 있다, 뭐 이런거?

아니면 내게 관심 좀 가져달라 부모에게 투정부린 뭐, 그런거.

 


 

네놈들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이 미실은 진흥제, 진지제, 또지금의 폐하를 보필하며 이 신국을 책임지고 있었느니라.

폐하의 유일한 혈손? 고귀한 성골?그것이 이 신국을 지켜왔느냐?

아니, 이 미실이다. 미실이 온 마음과 온 몸을 다해 지켜낸 신국이다.

 

 

사랑이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다. 그게 사랑이야.

덕만을 사랑하거든 그리 해야한다.

연모, 대의, 또 이 신라,

어느 것 하나 나눌 수가 없는 것들이다.

유신과도 춘추와도 그 누구와도 말이다.

 

세상을 횡으로 나누면 딱 두가지밖에 없습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 당하는 자.

 

싸울 수 있는 날에는 싸우면 되고,

싸울 수 없는 날에는 지키면 되고,

지킬 수 없는 날에는 후퇴하면 되고,

후퇴할 수 없는 날에는 항복하면 되고,

항복할 수 없는 날에는  그 날 죽으면 그만이네.

오늘이 그 날입니다.


 

여리고 여린 사람의 마음으로 너무도 푸른 꿈을 꾸는구나.



 

정천군, 도살성, 한다사군, 속함성. 이곳 어디인지 아느냐?

이 미실의 피가 뿌려진 곳이다.

사랑하는 전우와 낭도들과 병사들의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고 묻은 곳이다

그게 신라다. 진흥대제와 이 미실이 이루어낸 신라의 국경이다.

 

네가 뭘 알아

사다함을 연모했듯 신라를 연모했다.

연모했기에 갖고싶었을 뿐이야.

합종이라 했느냐? 연합

덕만, 너는 연모를 나눌 수 있더냐?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336 00:06 8,8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6,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3,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134 이슈 사고로 기억상실 걸렸는데 집 안 여기저기서 돈다발이 자꾸 나와.. 13:43 521
2944133 기사/뉴스 "타인의 결핍을 소품처럼.." SNS 보다 정색한 가수 10 13:41 1,046
2944132 기사/뉴스 홍현희♥제이쓴, 워커힐 호텔서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 "화목한 크리스마스" 1 13:41 1,008
2944131 정보 보리차가 이 분야 최고됩니다. 오늘같은 날은 따끈하게, 한여름엔 얼음 보리차를. 진짜요. 19 13:39 1,173
2944130 이슈 미스트롯4 시청률 추이 10 13:38 838
2944129 정치 오늘 사상 첫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본인이랑 친한 의원 관련은 대답 안하는 정청래 당대표 4 13:38 303
2944128 기사/뉴스 안성재 비난 댓글만 6천개…"두쫀쿠 다시 만들어야" [엑's 이슈] 72 13:35 4,444
2944127 유머 일본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는 한국인의 트윗.twt 18 13:35 1,376
2944126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영서 더블유코리아 1월호 인터뷰 전문 13:35 303
2944125 정치 李대통령, 취임 첫 신년연하장…"대한국민과 동행 큰 자부심" 2 13:34 161
2944124 이슈 1980년 워싱턴주 세인트 헬렌스 활화산이 폭발한 당시 남아있는 영상 1 13:32 600
2944123 이슈 방송에서 알러지 있다고 최초 고백한 쯔양 26 13:31 4,021
2944122 이슈 아이브 가을 릴스 업뎃 🎥 Be My Baby 💝 3 13:30 174
2944121 기사/뉴스 '데뷔 22주년' 동방신기, 그룹·솔로 모두 아우른 톱클래스 존재감 5 13:29 201
2944120 이슈 엔시티 위시 가요대전 3부작 커버 라인업 : 으쌰으쌰 / 내 얘길 들어봐 (아잉) / TT 4 13:29 227
2944119 이슈 7년전 오늘 발매한 동방신기 무활동이라 아까운 발표곡 5 13:29 435
2944118 이슈 크리스마스 하루 전 쿠팡물류창고 이야기.. 23 13:29 2,682
2944117 이슈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월급 인증 ㄷㄷ.jpg 279 13:25 17,427
2944116 유머 두쫀쿠가 비싼 이유.reels 25 13:25 2,730
2944115 기사/뉴스 술취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머리 자른 일본 경찰 8 13:24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