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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선덕여왕] 사다함을 연모했듯 신라를 연모했다, 연모했기에 갖고싶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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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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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하셨습니까.

사람을 얻는 자가 시대의 주인이 된다 하셨습니까.

보십시오, 폐하! 내 사람들이옵니다!

폐하의 사람이 아닌 이 미실의 사람들이옵니다!

 

또한, 이제 미실의 시대이옵니다.

 

 

살짝 입꼬리만 올려.

그래야 더 강해보인다.


 

사람은 능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부주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어.

 


 

이번 네 놈의 계책에는 어떤 사욕과 과시가 보이더구나.

마치 어린 소년이 좋아하는 여인에게 날 보아달라, 난 널 위한거라면뭐든 할 수 있다, 뭐 이런거?

아니면 내게 관심 좀 가져달라 부모에게 투정부린 뭐, 그런거.

 


 

네놈들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이 미실은 진흥제, 진지제, 또지금의 폐하를 보필하며 이 신국을 책임지고 있었느니라.

폐하의 유일한 혈손? 고귀한 성골?그것이 이 신국을 지켜왔느냐?

아니, 이 미실이다. 미실이 온 마음과 온 몸을 다해 지켜낸 신국이다.

 

 

사랑이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다. 그게 사랑이야.

덕만을 사랑하거든 그리 해야한다.

연모, 대의, 또 이 신라,

어느 것 하나 나눌 수가 없는 것들이다.

유신과도 춘추와도 그 누구와도 말이다.

 

세상을 횡으로 나누면 딱 두가지밖에 없습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 당하는 자.

 

싸울 수 있는 날에는 싸우면 되고,

싸울 수 없는 날에는 지키면 되고,

지킬 수 없는 날에는 후퇴하면 되고,

후퇴할 수 없는 날에는 항복하면 되고,

항복할 수 없는 날에는  그 날 죽으면 그만이네.

오늘이 그 날입니다.


 

여리고 여린 사람의 마음으로 너무도 푸른 꿈을 꾸는구나.



 

정천군, 도살성, 한다사군, 속함성. 이곳 어디인지 아느냐?

이 미실의 피가 뿌려진 곳이다.

사랑하는 전우와 낭도들과 병사들의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고 묻은 곳이다

그게 신라다. 진흥대제와 이 미실이 이루어낸 신라의 국경이다.

 

네가 뭘 알아

사다함을 연모했듯 신라를 연모했다.

연모했기에 갖고싶었을 뿐이야.

합종이라 했느냐? 연합

덕만, 너는 연모를 나눌 수 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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