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11곳 중 7곳 과밀수용…‘폭발 직전’ 소년원
8,293 32
2025.07.30 10:12
8,293 32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은
女수용률 250% '역대급'
법무부 "시설 확충 협의 중"

 


전국 소년원 11곳 중 7곳이 정원을 초과하는 '과밀수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재판을 기다리는 미결 소년범들이 일시 수용되는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의 여자 정원은 2.5배를 넘어서 사실상 '폭발 직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진우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소년원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1개 소년원(미결수용시설 포함) 중 7곳이 정원을 초과해 수용하고 있다. 과밀 수용 상태인 시설은 안양·청주·부산·서울·대구소년원과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등으로 2024년 들어 전체 수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청소년 전용 시설의 수용률은 '역대급' 수준이다. 29일 기준, 안양소년원 수용률은 185%, 청주소년원은 150%에 달했다.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의 경우 여성 정원이 35명에 불과한데, 7월 29일 기준 수용인원은 90명을 넘어 수용률은 무려 250%에 이른다.

 

소년원 내 과밀 문제는 인권과 직결된다. 안양소년원은 2인실이 가장 큰 방임에도, 4명이 한 방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좁은 공간에서 침대 없이 바닥에 나란히 눕는 이른바 '칼잠' 형태가 일상화하면서, 수용자들의 수면·위생·심리적 안정 모두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

 

소년원 과밀화는 최근 2년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전국 평균 수용률은 76.1%였으나 2023년 88.3%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법무부 관계자는 "청소년 범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여자 청소년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과밀이 심화되고 있다"며 "예전에는 수용되는 남녀 청소년 비율이 8대2였다면 최근에는 7대3까지도 넘어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수용시설의 확충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소년원의 본래 취지는 교화와 교육인데, 지금처럼 과밀수용 상태로 단순 구금 중심으로 운영되면 취지와 어긋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3003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283 12.05 12,5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6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39,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1,0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7,75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7,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3,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1,7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861 유머 ????: 아빠 나 팬미팅 가게 돈좀..!! 11:51 193
2927860 이슈 <어쩔수가없다> 미국 메이저 시상식 노미네이트 시작 11:51 82
2927859 정치 계엄 발표 후 겸손방송국에 모이는 스탭들 그 후 바로 그 건물 앞에 닥친 군인들 1 11:49 264
2927858 이슈 배우 박영규, 73번째 생일파티서 25살 연하 아내 공개… 직접 준비한 ‘파로 생신상’ 화제 3 11:47 881
2927857 기사/뉴스 폭력 전과 스님, "담배 꺼라" 또 20대 폭행 7 11:47 395
2927856 이슈 샤이니 키 & 신시아 에리보 투샷.jpg (이왜진.....🫨) 5 11:46 938
2927855 이슈 루마니아 - 헝가리 국경 지대 도시 오라데아 겨울 풍경 1 11:45 334
2927854 기사/뉴스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하자"…해남·완도 출신 국회의원들, 17일 토론회 개최 5 11:45 311
2927853 유머 내가 열심히 운동하는 이유 2 11:43 658
2927852 이슈 자기 새끼를 도와주는걸 알고 기다리다가 감사의 표시도 하고 가는 검은백조 가족 2 11:43 1,052
2927851 이슈 일본에서 예상하는 내년 월드컵 예상 베스트11.jpg 11:43 313
2927850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11:43 96
2927849 이슈 느좋인 로제의 아파트 어쿠스틱 버전 라이브 (그래미뮤지엄) 1 11:42 234
2927848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연루’ 폭로자 “법적대응? 연락해라” 10 11:41 1,389
2927847 이슈 중국인 이주노동자가 한국 생활에 만족하는 이유 20 11:41 1,611
2927846 기사/뉴스 장민호, '편스토랑' 300회 특집 최종 우승…'숙성 라갈비' 출시 1 11:38 299
2927845 이슈 [리무진서비스] 규빈이가 리얼리 마음에 <LOVE ATTACK>💘 | EP.194 선공개 영상 1 11:38 87
2927844 기사/뉴스 조진웅, '알맹이 빠진' 입장문→"떼강도짓" 동창 댓글 파묘까지…초고속 나락行 [엑's 이슈] 3 11:38 587
2927843 이슈 여전히 폼 미친 이현욱의 드립.insta 7 11:34 1,021
2927842 이슈 작곡가가 박진영(떡고)에게 너무 시달려서 이제 JYP 의뢰는 안받겠다 선언한 곡 18 11:33 3,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