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142067?sid=001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한 주진우 의원이 30일 "민주당 일극 체제는 무슨 일을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의석수는 107석에 불과하다.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방을 내쫓으면 역설적으로 남는 쪽이 망한다. 순망치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헌저지선을 내주는 순간, 여야 합의가 아닌 여당 일방의 독재 체제 개헌이 이뤄질 것"이라며 "솔로몬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을 쪼개고 남은 사람들로 가도 된다고 말하는 김문수,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진짜 친엄마인가. 나처럼 당의 분열을 막고, 상대를 포용하자고 하는 사람이 친엄마인가"라며 "아이를 반으로 가르지 말라고 한 사람이 진짜 친엄마"라고 했다.
주 의원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025년 5월 18일 유튜브 채널에 나와 '독일 메르켈 총리가 16년을 했다. '10년, 20년을 해도 될 사람, 헌법을 고쳐서라도 임기를 길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헌법을 개정해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를 늘리자는 '섬뜩한 독재 찬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혁신처장의 주장"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은 독재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해 부칙을 통해 현직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막아뒀지만, 중임이니 연임이니 하며 헌법을 마음대로 해석하려 시도할 것이 뻔하다"고 예측했다.
주 의원은 "그런 일 하려고 민주당이 헌법재판소부터 장악하는 것을 다 보지 않았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