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명 대통령 "이 많은 사람들이, 아무도 모른다?"…초긴장 국무회의
8,612 10
2025.07.30 08:39
8,612 10
"(산업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안한 사실 자체에 대한 제재 조항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우리의 문제죠. 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말입니다. 저도 문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 33회 국무회의에서 회의 참석 전체 장·차관들을 둘러보며 이같이 묻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는 물론 역대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국무회의가 생중계된 현장에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산업재해 사망사고, 중대재해 근절대책을 두고 한 시간 넘게 집중 토의가 이뤄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중대재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산재 사망사고를 엄단하겠단 의지를 여러차례 드러냈다. 부처에 무관하게 참석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근절방안을 묻고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갔다.


그야말로 각본없는 회의 진행에 장차관들이 긴장하는 모습도 수차례 연출됐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지시를 받고 산재 예방을 위해 300명의 근로감독관 구성을 완료한 고용노동부의 김영훈 장관을 향해 "단속 나가시나"라고 물었다. 이후 '매주 나간다'는 답을 받자 "매일 나가야지, 왜 매주 나가시나"라고 지적했다. 또 "언제 저도 같이 가면 좋겠다"며 "(근로감독관은)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특공대라 생각하시고 정말로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에게 "상당 기간이 지나도 산재가 안 줄면 직을 걸라"고 했다.

흥미로운 제안들에 대해서는 칭찬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중대재해 예방을 하는데 있어 경제적 불이익을 높이는게 중요하다"며 상장사가 반복적으로 중대재해 사고를 낼 경우 투자 불이익을 받거나 대출 제한을 받는 방안, 반대로 안전대비를 잘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준비해오자 "아주 재미있다. 경제적 제재를 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호응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기업에 대해 국가계약 입찰 참가 자격에 제한을 두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기획재정부 제안에도 이 대통령은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국무위원 입장에선 등골이 서늘했을 만한 장면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산업안전보건법에 각종 의무조항을 만들어놨는데 어기면 제재가 어느정도인가"라고 묻었는데 아무도 답을 못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게 사실은 우리의 문제다. 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직원에게 "(모르면 찾아볼 수 있게) 앞으로 법전도 (회의장에) 갖다 놓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https://naver.me/5xalRXys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4 00:06 11,7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4,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1,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5,2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0,7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6,8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959 이슈 지젤한테 커밍아웃 했다는 에스파팬 13:54 84
3025958 기사/뉴스 [단독]중동戰서 위력 확인…드론작전사령부, 해체 아닌 진화 택했다 13:53 126
3025957 기사/뉴스 고 김새론 이어 유족도 극단적 선택-심각한 상황 11 13:51 1,295
3025956 이슈 댓글로 의견이 갈리는 안정환 훈육법 6 13:50 577
3025955 이슈 이치로가 평가한 김병현.jpg 13:49 271
3025954 이슈 우즈 X 휠라 NEW 화보.jpg 4 13:49 365
3025953 이슈 하이브 찾은 김민석 총리 "BTS 광화문 무대, 의미 있는 이유…'탄핵 응원봉' 떠올라” 27 13:49 553
3025952 이슈 잇올이천기숙 영양사쌤ㅈㄴ귀여우시다 .twt 2 13:48 403
3025951 기사/뉴스 “커피 더 달라, 부식도 불만”…尹 교도관에 불만 쏟아내 19 13:48 491
3025950 이슈 올해 월드컵 유튜브 중계 확정.jpg 11 13:48 669
3025949 정치 이 대통령, 제과류 등 가격 인하에 "고물가 시정될 것…송미령 잘해" 13:47 76
3025948 기사/뉴스 [제보는Y] 트램 공사로 수백 그루 나무 싹둑...뒷북 행정 논란 2 13:47 176
3025947 이슈 [전문] 더보이즈 뉴 제외 전원 전속계약 해지 선언 “신뢰 관계 파탄” 7 13:46 777
3025946 이슈 둘째 아들이 출근하면서 도시락 싸달라고 해서 힘들다는 아주머니 77 13:46 4,760
3025945 유머 비주얼 관리 못해 하관이 자라버린 펭수 11 13:45 797
3025944 정치 국민의힘 시장 현장 민심 11 13:45 746
3025943 기사/뉴스 "'K팝의 왕' BTS 광화문 공연, 저녁 8시인 이유가 있다?" [BTS콘 총정리] 2 13:44 399
3025942 기사/뉴스 '커피콩·커피잔' 보트 타고 힐링을…강릉시, 오죽헌 전통 뱃놀이 체험 운영 4 13:44 292
3025941 기사/뉴스 [단독]KF-21 첫 수출 확정… 인도네시아 16대 31 13:42 999
3025940 이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막을 수 있는 이유 7 13:40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