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국가대표가 되려면 1년간 여러 단계의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대한수학회 계절학교, 아시아태평양수학올림피아드 등의 성적을 종합해 최종 6인이 뽑힌다. 한국은 1988년(제29회) IMO에 첫 출전해 올해까지 금메달 99개, 은메달 85개, 동메달 28개를 따냈다. IMO에서 중학생이 수상한 건 2005년 이후 두 번째인데, 여학생은 처음이다.
최연소 금메달의 비결로 윤양은 토론식 공부를 꼽았다. 저녁마다 거실에 모인 가족에게 그날 배운 개념과 공식을 설명하고 함께 문제 풀이를 토론했다. 세 자매와 부모가 둘러앉아 '왜 그렇게 되는지' 질문과 답을 주고받았고,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윤양은 "올림피아드는 답을 내는 것보다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어렸을 때부터 '왜'를 거듭 고민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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