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세종行 기피 움직임
되레 기재부 국제금융국 흡수?
여당, 금융위 확대 법안 발의
"금융위원회 사무관들 '줄사표' 낼 겁니다."
요즘 관가에서는 기재부·금융위 개편작업에 촉각을 기울이는 중이다. 기재부 국제금융국과 금융위 금융정책국 향배도 핵심 관심사다. 두 곳이 합병하는 방안은 가닥이 잡혔고, 누가 이동하느냐만 쟁점으로 남았다. 당초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이 기재부에서 분리되는 ‘재정경제부’로 흡수되는 방안이 유력했다.
세종 기재부로 옮길 수 있다는 소식에 금융위 사무관들이 술렁였다.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젊은 사무관들이 줄줄이 공직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돌았다. 기재부는 산하 금융공기관을 다수 거느린 금융위 금융정책국의 흡수를 반겼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금융위가 존치하는 것은 물론 기재부 국제금융국을 흡수하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 조직 개편 주도권을 놓고 양 부처의 파워게임 양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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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김익환 기자
전문 출처로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63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