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50달러 지폐에 트럼프 넣고 생일은 공휴일로”
10,885 25
2025.07.30 01:03
10,885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20110?sid=001

 

‘아부성 법안’ 쏟아내는 美의원들

왼쪽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 초상이 새겨진 250달러 지폐 가상 이미지. 오른쪽 사진은 미국을 대표하는 4명의 대통령 얼굴이 조각돼 있는 러시모어산에 트럼프 얼굴을 추가한 합성 이미지. 모두 공화당 의원들이 관련 내용

왼쪽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 초상이 새겨진 250달러 지폐 가상 이미지. 오른쪽 사진은 미국을 대표하는 4명의 대통령 얼굴이 조각돼 있는 러시모어산에 트럼프 얼굴을 추가한 합성 이미지. 모두 공화당 의원들이 관련 내용을 추진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소셜미디어에 직접 올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 반열에 올리자는 ‘우상화 법안’이 미 의회에서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국가 주요 시설에 트럼프의 이름을 붙이고, 트럼프의 생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고, 화폐 도안에 트럼프의 초상을 새기자는 법안까지 나왔다. 이런 법안들이 실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성향 의원들이 ‘아부성 발언’을 넘어 헌법적 권한을 동원해 ‘트럼프 우상화’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 의원들이 당을 완전히 장악한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고자 충성 경쟁을 하고 있다”며 “최고사령관을 향한 비열한 아첨”이라고 했다.

공화당 로버트 온더(미주리) 하원 의원은 지난 23일 워싱턴 DC의 국립 공연장 명칭을 ‘존 F 케네디 공연예술 센터’에서 ‘도널드 J 트럼프 공연예술센터’로 개칭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앞서 공화당 의원들은 케네디센터 오페라하우스 명칭을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오페라 하우스’로 바꾸는 입법 절차에도 착수했다. 이 공연장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1963년 11월) 2개월 후 연방 의회가 추모의 이름을 담아 ‘케네디’ 이름을 넣는 법안을 통과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공화당 그레그 스투비(플로리다) 하원 의원은 지난 5월 워싱턴 DC 광역교통국(WMATA) 명칭을 WMAGA(Washington Metropolitan Authority for Greater Access)로 바꾸는 법안을 발의했다. 트럼프를 상징하는 정치 구호 ‘MAGA’를 정부기관 명칭에 넣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통상 ‘메트로 레일’로 불리는 워싱턴 철도망 명칭을 ‘트럼프 트레인’으로 바꾸자고도 했다. 스투비는 자신의 지역구와 전혀 상관없는 이런 명칭 변경을 요구하면서, WMATA가 응하지 않으면 예산을 줄이겠다고 했다. 공화당에선 최근엔 워싱턴 DC 대표 공항인 덜레스 국제공항 이름을 ‘트럼프 공항’으로 바꾸자는 법안도 발의됐다.

WP는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공항과 지하철의 이름을 바꾸는 법안이 발의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오래전 임기를 마치거나 사망한 후 이뤄지는 것이 관례”라고 했다. WP는 1998년 워싱턴 로컬 공항에 ‘로널드 레이건’ 이름을 붙일 때는 레이건 대통령이 퇴임한 지 10년이 지나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었고, 뉴욕 아이들와이드 공항 명칭을 ‘존 F 케네디’로 바꾼 시기 역시 케네디 암살 이후였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그럼에도 공화당 의원들은 온갖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동원하며 ‘아부 입법’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조 윌슨(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 의원은 “내년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250달러 지폐를 새로 발행하자”며 트럼프의 얼굴을 지폐 도안으로 삼자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가치 있는 대통령을 위한 가치 있는 법안”이라고 했다. 그러자 브랜든 길(텍사스) 하원 의원은 100달러에 새겨진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의 초상을 트럼프로 교체하자는 이른바 ‘황금 시대법’을 발의했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현행법상 생존 인물은 지폐에 등장할 수 없지만 법안이 실현되도록 모든 방법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냈다.

트럼프의 생일인 6월 14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도 나왔다. 공화당 클라우디아 테니(뉴욕) 하원 의원은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생일(2월 22일)이 연방 공휴일이듯, 트럼프 생일도 공휴일로 지정해 그를 미국 황금기의 창시자로 기념하자”고 했다. 조지 워싱턴과 토머스 제퍼슨을 비롯,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등 미국을 대표하는 역대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조각돼 있는 러시모어산에 트럼프의 얼굴을 새기자는 법안도 공화당 애나 파울리나 루나(플로리다) 하원 의원이 발의했다. 같은 당 앤디 오글스(테네시) 하원 의원은 트럼프의 ‘3선 연임’을 위해 대통령 선출 횟수를 두 번으로 제한한 수정헌법 22조를 무효화하는 법안까지 발의했다. 오글스는 “트럼프는 미국을 위대하게 회복시키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 01.08 22,6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9,9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9,5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91 팁/유용/추천 아는 사람만 알지만 플레이해본 사람은 '무료 게임인 게 믿기지 않는 명작'이라고 극찬하는... '어둠의 프린세스 메이커' 쯔꾸르 게임...jpg (나 진짜 내 더쿠 아이디랑 내 nn년 인생이랑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걸고 재밌다고 말할 수 있음 제발 플레이해줘 진짜 재밌음 진짜 진짜 재밌음 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니 제발 나 이 게임 한 명이라도 더 알게 되는 게 소원임) 1 07:15 339
2957690 기사/뉴스 [속보] 北 "침투 韓무인기 강제추락시켜…韓, 반드시 붕괴시킬 대상" 27 06:54 2,341
2957689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우리가 그린란드 차지 안하면 중러가 차지" 24 06:28 1,632
2957688 이슈 또다시 돌아오는 넷플릭스의 장수 시리즈 7 05:50 3,486
295768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6편 05:48 202
2957686 이슈 데이팅앱에 음모론에 대한 믿음을 올려놓는 것이 같은 성향에게도 어필이 되지 않는다고... 5 05:41 1,405
2957685 정보 쯔꾸르덬 상상도 못한 근황...jpg 15 05:17 2,754
2957684 이슈 박나래 전매니저가 공개한 카톡 대화내용 31 05:02 6,217
2957683 이슈 헤메코 컨셉 잘 받은듯한 롱샷 BAZAAR 화보 인터뷰ㅋㅋㅋ 3 04:40 833
2957682 이슈 장사의신 은현장이 알려주는 박나래의 변호사 선임 9 04:38 4,817
2957681 이슈 박나래 전매니저 통화 녹취록 전문.txt 116 04:15 18,068
2957680 이슈 불닭볶음면이 커뮤에서 입소문 끈 조합.jpg 21 03:28 5,817
2957679 이슈 김영철이 진심으로 싫다고 말한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 63 03:27 8,429
2957678 이슈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팬들 걱정하고 있는 여돌.jpg 10 03:26 4,729
2957677 이슈 팬인 연예인이 언급하자 못참고 덕밍아웃한 학생.jpg 3 03:18 4,459
2957676 이슈 길잃은 뚱쭝 치와와 주인 찾아준 사람 84 03:16 8,399
2957675 유머 바나나 나무를 자르면 나오는 것 19 03:15 2,697
2957674 이슈 내 친구들 이제 늙어서 두쫀쿠 안 주고.twt 31 02:49 5,288
2957673 이슈 제니퍼 로페즈 진짜 개불쌍한 사건...jpg 26 02:49 5,947
2957672 유머 여초 꿀팁으로 돌아다닌다는 두쫀쿠 안먹고 1억 모으는 법.jpg 15 02:47 5,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