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쓰레기봉투 판매대금 6억 떼먹은 제주시청 직원…7년 만에 들통
7,202 15
2025.07.29 21:10
7,202 15
2018년부터 현금 받고 거래 취소 처리
4년간 6억8천만원…횡령액 더 커질 수도

제주시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주시 제공

제주시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주시 제공

김완근 제주시장은 29일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량제봉투 대금 수납과 관련한 내부 감독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고, 이를 사전에 바로잡지 못한 명백한 실수가 있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주시 생활환경과 공무직 직원인 30대 ㄱ씨는 2018년부터 편의점이나 마트와 같은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 종량제봉투를 배달한 뒤 현금을 받고 나서 해당 거래를 주문 취소로 처리했다. 판매 대금을 제주시의 수입(세입)으로 처리하지 않고 중간에 가로챈 것이다. 공무직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 소속돼 근무하지만 공무원은 아닌 직원을 뜻한다.

제주시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종량제봉투 주문취소 물량 등으로 추정한 횡령 금액은 6억7900만원이다. ㄱ씨가 2018년부터 종량제봉투 배달 업무를 해온 만큼 횡령 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종량제봉투 재고(창고에 있는 물건)를 관리하는 일도 ㄱ씨 업무여서 동료들은 실제 배달된 물량과 전산상 물량 차이를 오랫동안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김완근 제주시장(가운데)이 횡령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제주시 제공

29일 김완근 제주시장(가운데)이 횡령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제주시 제공


ㄱ씨의 범행은 지난 9일 종량제봉투를 현금으로 산 편의점이 영수증 재발급을 요청하면서 들통났다. 전산상 주문 취소된 배달인데도 실제 배달이 이뤄진 사실을 제주시가 파악한 것이다. 그 뒤 제주시가 최근 3주간 종량제봉투 취소내역을 조사한 결과, 봉투는 배달됐지만 판매대금이 세입 처리되지 않은 건수가 총 43건, 금액은 868만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제주시는 ㄱ씨를 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김 시장은 “횡령을 저지른 직원에 대해서는 범죄사실을 인지한 즉시 직무 배제와 경찰 수사 의뢰를 진행했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직원과 직무 감독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종량제봉투를 제작한 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통해 공급하는 제주도는 이날 횡령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현금 결제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결제만 허용된다. 현행 전화 주문 방식은 온라인 주문·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 달에 한 번은 종량제봉투 재고를 확인하고, 배달 담당 직원은 2년마다 순환시키기로 했다.


https://naver.me/xpBPJHwQ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74 01.08 48,039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4,0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1,0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735 이슈 어떤 대전 제과점의 패기 09:37 251
2958734 기사/뉴스 정재성, 지성 향한 먹먹한 부성애..억울하게 범죄자 몰려 ('판사 이한영') 1 09:35 199
2958733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랑 맘찍 개터진 엔시티 위시의 엑소 전야 챌린지 09:34 129
2958732 기사/뉴스 트럼프, 이란 시위 두고 "미국 도울 준비 됐다"…"공격 방안 예비 논의" 1 09:33 97
2958731 기사/뉴스 ‘모범택시3’ 김의성 “우리가 5년 간 달린 이유? 사랑 아닌 ‘응원’ 덕” 09:32 117
2958730 이슈 2000일이 아니라 200일 같은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jpg 7 09:28 497
2958729 기사/뉴스 “깔 게 없다”는 침착맨 롯데리아 버거…티렉스·싸이의 벽[먹어보고서] 8 09:27 797
2958728 유머 여름개와 겨울개 3 09:25 595
2958727 이슈 25년 주요시상식(골든디스크 MMA MAMA)에서 신인상을 각자 2개씩 받은 신인 3팀 1 09:22 674
2958726 정치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 받은 장경태…“고소인 제출영상 단 3초짜리” 2 09:16 591
2958725 이슈 이 명품 브랜드들을 안다 vs 모른다 76 09:15 3,825
2958724 유머 일본에서 그록 불매할 듯. 14 09:13 3,133
2958723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장나라, 행인이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빌런 될 줄 몰라" [인터뷰 맛보기] 12 09:11 1,847
2958722 이슈 경도(경찰과 도둑) 모집하고 있는 뜻밖의 인물 7 09:11 1,795
2958721 이슈 (주의) 현재 비엘방 존나 난리나고 존나 불타게 만들고 있는 비엘 웹툰.jpg 93 09:07 7,824
2958720 이슈 회사에서 3년째 연봉협상 대상자가 아니란다.thread 120 09:07 10,005
2958719 기사/뉴스 '모범택시3' 김의성 "5년째 흑막설…언젠가 꼭 한 번 배신하고파" [N인터뷰] 5 09:03 1,409
2958718 유머 이상한 일본밴드명에 의문을 갖는 양덕들.x 19 09:01 1,883
2958717 이슈 체인지 스트릿에서 버스킹으로 이 밤이 지나면 부른 투바투 태현 09:01 173
2958716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다음 시즌? 예정 아직 없어…다들 촬영장 떠나질 못해" 3 08:59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