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쓰레기봉투 판매대금 6억 떼먹은 제주시청 직원…7년 만에 들통
7,221 15
2025.07.29 21:10
7,221 15
2018년부터 현금 받고 거래 취소 처리
4년간 6억8천만원…횡령액 더 커질 수도

제주시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주시 제공

제주시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주시 제공

김완근 제주시장은 29일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량제봉투 대금 수납과 관련한 내부 감독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고, 이를 사전에 바로잡지 못한 명백한 실수가 있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주시 생활환경과 공무직 직원인 30대 ㄱ씨는 2018년부터 편의점이나 마트와 같은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 종량제봉투를 배달한 뒤 현금을 받고 나서 해당 거래를 주문 취소로 처리했다. 판매 대금을 제주시의 수입(세입)으로 처리하지 않고 중간에 가로챈 것이다. 공무직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 소속돼 근무하지만 공무원은 아닌 직원을 뜻한다.

제주시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종량제봉투 주문취소 물량 등으로 추정한 횡령 금액은 6억7900만원이다. ㄱ씨가 2018년부터 종량제봉투 배달 업무를 해온 만큼 횡령 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종량제봉투 재고(창고에 있는 물건)를 관리하는 일도 ㄱ씨 업무여서 동료들은 실제 배달된 물량과 전산상 물량 차이를 오랫동안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김완근 제주시장(가운데)이 횡령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제주시 제공

29일 김완근 제주시장(가운데)이 횡령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제주시 제공


ㄱ씨의 범행은 지난 9일 종량제봉투를 현금으로 산 편의점이 영수증 재발급을 요청하면서 들통났다. 전산상 주문 취소된 배달인데도 실제 배달이 이뤄진 사실을 제주시가 파악한 것이다. 그 뒤 제주시가 최근 3주간 종량제봉투 취소내역을 조사한 결과, 봉투는 배달됐지만 판매대금이 세입 처리되지 않은 건수가 총 43건, 금액은 868만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제주시는 ㄱ씨를 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김 시장은 “횡령을 저지른 직원에 대해서는 범죄사실을 인지한 즉시 직무 배제와 경찰 수사 의뢰를 진행했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직원과 직무 감독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종량제봉투를 제작한 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통해 공급하는 제주도는 이날 횡령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현금 결제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결제만 허용된다. 현행 전화 주문 방식은 온라인 주문·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 달에 한 번은 종량제봉투 재고를 확인하고, 배달 담당 직원은 2년마다 순환시키기로 했다.


https://naver.me/xpBPJHwQ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88 02.11 50,3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7,9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5,8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0,4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1,3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9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599 이슈 키키 404 챌린지 with 투어스 지훈 21:55 6
2991598 기사/뉴스 "HBM 설계도 내놔라"…ITC, 도 넘은 韓 압박 21:54 9
2991597 유머 100원에 산다는데 공짜로 여러개 모아서 주고 싶은 구매글 1 21:54 186
2991596 이슈 양치할 때 입천장도 닦는다 VS 안 닦는다 12 21:53 222
2991595 유머 정말 아파보이는 생닭 두마리 싸움ㅋㅋㅋㅋㅋㅋ 8 21:50 590
2991594 정치 李, 겨울 산불 '인명피해 0건' 산림 당국 노고 치하…손목시계·간식 선물 2 21:50 288
2991593 유머 디즈니에 흡수된 심슨 근황ㅋㅋ 10 21:49 1,208
2991592 이슈 너무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한 아이돌의 계약해지 공지 1 21:48 1,219
2991591 유머 한국인에게만 엄격한 안내문 14 21:48 1,923
2991590 이슈 최가온 금메달에 난리 난 스키 선수 출신 남돌 2 21:48 1,713
2991589 이슈 인스타에서 난리난 아들 목욕시키기 11 21:47 1,702
2991588 유머 49세 엄마를 꾸며본 결과 9 21:46 1,787
2991587 이슈 JTBC 중계권 기간을 보는데 이상한게 보인다 3 21:45 1,760
2991586 유머 김풍 요리 잘 나왔을 때마다 나오는 셰프들 패턴 12 21:45 1,587
2991585 기사/뉴스 '주70시간 노동·체불'…런베뮤 대표 형사입건 / 런베뮤 대표 입건…“주 52시간 초과 노동·1분 지각에 15분 임금 공제” 6 21:45 212
2991584 이슈 서프라이즈로 옥주현 뮤지컬 직접 예매해간 이효리 4 21:44 1,091
2991583 유머 비엘웹툰 물가의 밤 팬아트 그리고 작가님에게 인용받은 대만 팬만화 3 21:43 906
2991582 유머 신인배우랑 기싸움하는 박정민 8 21:43 1,159
2991581 이슈 클로이 킴, 최가온 경기 모션그래픽 8 21:42 1,399
2991580 유머 어느집 고양이 식사 전 루틴 14 21:41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