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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간만에 배달이 100건씩..." 민생 쿠폰 현장 반응,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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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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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남동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을 운영하는 A씨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자영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듯 가맹점 운영과 함께 배달대행 기사 일까지 병행하고 있다.

"우리 같은 배달전문 프랜차이즈는 배달앱 의존도가 워낙 높다 보니 소비쿠폰 효과를 바로 체감하기는 어려웠어요. (배달앱을 통한 결제는 지원금에서 제외)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매출에 조금씩 변화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A씨의 독특한 위치는 그에게 더 넓은 시각을 제공했다. 배달대행 업무를 통해 지역 전체의 소비 흐름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이다.

"로컬 배달대행을 하면서 지역 상황을 더 넓게 볼 수 있게 됐는데, 일반 식당들의 배달 주문이 정말 오랜만에 100건 이상 밀리는 걸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런 광경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는 과거 코로나19 당시 민생지원금과 비교하며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그때도 배달앱 결제는 배제됐지만, 가게 자체 배달이 활성화돼 있어서 민생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지금은 배달 플랫폼들이 가게배달을 사실상 무력화시켜서 예전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A씨는 최근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계엄 해제 이후 대행 배달 매출이 조금씩 늘었고,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자영업 전반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요. 우리 같은 배달전문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 회복은 작지만, 전체적으로는 분명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B씨는 더 직접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었다. 가맹점주 단체 대표로도 활동하는 그는 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이번 주 들어 매출이 분명히 올라갔습니다. 특히 지방 가맹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에요."

B씨는 흥미로운 부수 효과도 언급했다.

"좀 우스운 이야기인데, 소비자들이 배달앱에서도 쿠폰을 쓸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소비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죠."

그는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현장 상황을 소개했다.

"그렇지 않아도 언론사에서 소비쿠폰 효과를 문의해와서 점주들 단체 채팅방을 통해 매출 추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주말을 전후해서 매출 증가를 체감했다는 이야기가 늘고 있어요. 이제야 소비쿠폰이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달한 느낌입니다."

그는 타이밍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지난주 지원금 신청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소비가 살아나는 흐름이 감지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당시와 달라진 배달 생태계의 변화다. A씨의 말처럼 과거에는 음식점들이 자체 배달 시스템을 통해 지원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배달 플랫폼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가게배달'이 사실상 무력화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배달전문 프랜차이즈들의 소비쿠폰 체감 효과는 이전보다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반면 오프라인 중심의 일반 음식점들은 상대적으로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번 소비쿠폰이 코로나19 당시 민생지원금처럼 소비시장에서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가뭄에 단비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관건은 앞으로다. 이 정책이 단기간의 반짝 효과로 끝날지, 아니면 침체 일로의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도화선 역할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 강화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권성훈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82743?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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