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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성남FC 후원금 공소지휘' 서정식 성남지청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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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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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99640?sid=001

 

'검사장 승진 1순위' 성남지청장, 25일 인사 고배…"공직자 소임 다해"
김훈영 평택지청장 사의…내달 중간간부 인사 전 추가 이탈 가능성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재판의 공소유지 등을 지휘하는 서정식 수원지검 성남지청장(51·사법연수원 31기)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지청장은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요직으로 꼽히는 자리다.

서 지청장은 29일 오후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공직의 소임을 다하고 이만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고자 한다"며 사직 인사를 올렸다.

서 지청장은 "사건 처리를 위해 야근과 주말근무에 매진하는 후배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남겨주기보다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게 하는 것에 대해 선배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썼다.

이어 "검찰을 떠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검찰의 역할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남겼다.

서 지청장은 지난 25일 발표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인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성남지청은 검사장 승진을 앞둔 중간간부 중 최선두 주자들이 근무하는 '승진 코스'로 꼽힌다. 전임자 중에서도 검사장에 승진하지 못한 전례를 찾기 어렵다.

그러나 법무부가 이른바 윤석열·한동훈 라인으로 불리는 특수부 출신 검사를 인사에서 대거 배제하면서 서 지청장은 고배를 마셨다.

서 지청장은 대검찰청 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인천지검 2차장검사,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중앙지검 부장 시절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연루된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수사했다.

성남지청장으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재판의 공소유지를 지휘하고 있다. 이 사건 주요 피고인인 이석훈 전 성남FC 대표 등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과 공모해 네이버 등에 불법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훈영 수원지검 평택지청장(53·32기)도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지청장은 이프로스에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인사를 남겼다. 이어 "검찰 앞에 많은 어려움이 놓인 시기"라며 "함께 지혜를 모으지 못하고 먼저 떠나가게 되어 죄송스럽다"고 적었다.

아울러 "법과 원칙에 따라 하나하나 난제를 헤쳐 나가다 보면 새롭게, 더욱 굳건하게 서 있는 검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김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와 공판4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4부장검사를 거쳐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울산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중앙지검 근무 시절 모친이 원하지 않는데도 사설 구급차에 강제로 태우게 한 혐의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의 아들과 딸을 수사해 재판에 넘겼다. 이른바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용의자를 불기소 처분한 뒤 진범으로 드러나자 피해자에게 사과한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이르면 내달 초 이뤄질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인사 전후로 중간간부 이탈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사장 인사 기조에 따라 형사·기획통이 대거 약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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