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57세 미국인 여성 앨리슨 아가사 로렌스는 9살 반려견 ‘타이윈’을 데리고 콜롬비아행 항공기에 탑승하려 했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예방접종 증명서, 건강진단서, 국가별 반입 조건 등 필수 서류가 미비했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했다. 화물칸 위탁 역시 허용되지 않았다.
문제는 그 직후 발생했다. 로렌스는 반려견을 데리고 공항 여자 화장실로 향한 뒤 20분 넘게 한 칸에 머물렀다.
이상함을 감지한 공항 직원이 다시 화장실을 확인했을 때 쓰레기봉투에서 의심스러운 무게와 냄새가 감지됐다. 안에는 목줄과 사료통, 그리고 죽은 타이윈이 담겨 있었다.
경찰이 부검을 의뢰한 결과 개는 익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개 몸 안의 인식칩과 인식표를 토대로 로렌스를 특정했고, 그녀는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진술에서 로렌스는 “개와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앨리슨 아가사 로렌스(왼쪽)와 올랜도국제공항에서 앨리슨 로렌스가 반려견을 데리고 이동하는 모습(오른쪽). 올랜도경찰 제공
https://naver.me/F3Y6wdLe
이번에 화물칸에서 개 폐사한 사건 때문에 뉴스 보다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들고 옴.... 어떻게 9년 키운 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