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발표
혼자 사는 사람이 늘면서 1인 가구는 지난해 800만 가구를 돌파했다. 비율로 따지면 세 집 중 한 곳은 1인 가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도 조사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겼다. 이 탓에 전체 인구 중 고령 인구의 비율은 20%를 육박했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다. 1인 가구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최근 3년을 보면 2022년 34.5%, 2023년 35.5%, 지난해 36.1%다. 다만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2022년 증가율은 4.7%였으나 지난해엔 2.8%로 줄었다.
1인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서울(39.9%)이다. 반대로 가장 낮은 도시는 울산(31.6%)이다. 혼자 사는 이들의 연령대를 보면 20대 이하가 17.8%로 가장 높았고, 60대(17.6%)와 30대(17.4%)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30대(21.8%), 여성은 60대(18.7%)의 1인 가구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총인구는 5180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가 2023년부터 상승 전환해 2년 연속 증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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