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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로서 환영하는 입장" 강조
창원, 셔틀버스·지원안 공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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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NC 관계자는 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에 대해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때 성남시는 장기적으로 기업 구단 유치에 나서 성남을 야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을 드러냈다.
NC의 구단 이전에 대해 성남시는 "NC가 구단 차원에서 연고지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면 성남시로서는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창원시는 야구팬들이 더 편리하게 창원NC파크를 찾을 수 있도록 지난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홈 경기가 있는 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오는 31일 NC구단이 창원시에 요구한 '21가지 사항'과 관련한 지원안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NC 팬들은 창원시의 대응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 게시판과 팬 커뮤니티, 구단 SNS 등에서는 게시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며 NC의 연고지 이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시의 행정처리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보공개청구를 해 협상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싶을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