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공시지가 기준 가장 비싼 땅에서 명동 매장을 운영해온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최근 이곳을 폐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1세대 K뷰티 브랜드로 손꼽히는 네이처리퍼블릭이 국내외 시장에서 실적 부진에 빠져, 결국 비싼 임대료 부담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있던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 올해 2월 영업을 종료한 뒤 문을 닫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건물은 지상 5층 규모로 건축면적은 551.86㎡(약 166평)다. 현재는 6월 말부터 건물 해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상황에 정통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가장 비싼 땅에 매장을 운영해왔던 네이처리퍼블릭이 실적 부진에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대료 부담에 더는 버티지 못하고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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