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899461?sid=001
국회의원 징계안을 논의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2대 국회 개원 14개월 만에 구성됩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윤리특위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윤리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6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활동 기한은 내년 5월 29일까지입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징계안은 29건 발의됐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낙마한 민주당 강선우 의원 징계요구안과 지난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안 등이 계류 중입니다.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상대로 발의한 제명 촉구 결의안도 제출된 상태입니다.
국회의원 제명은 본회의에서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할 때 의결됩니다.
제명은 국회법상 가장 강한 징계로, 헌정사상 현역 의원이 제명된 것은 1979년 당시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윤리특위는 본회의 표결을 거쳐 발족한 뒤 구체적인 인선이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