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무늬만 금연구역' 오명 벗나…복지부, 정책 연구 착수
5,598 10
2025.07.29 11:18
5,598 1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75754

 

담배정의·처벌 수위 등 지적…첫 포괄적 연구
흡연실 설치 적정성 검토…금연정책 방향 수립
과거 연구들과 차별화…법령 개정 등 개선 기대
[이데일리 성주원 이지현 기자] 흡연자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다는 오명을 쓰고 있는 금연구역과 관련해 법적 사각지대와 솜방망이 처벌, 단속 인력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현행 금연구역 지정 및 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 연구를 처음으로 착수했다.
 

세계 금연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5월 29일 서울역 금연구역 표지판 옆에서 시민들이 담배를 피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는 연말까지 총 7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금연구역 지정·관리 현황 및 정책 추진방향 연구’를 발주했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종 선정돼 지난달 27일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용역은 금연구역 관련 규제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금연구역 자체에 대한 포괄적인 정책 연구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금연구역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본격적으로 드러낸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담배 정의’부터 ‘흡연실’까지…금연구역 점검

이번 연구는 금연구역 지정·관리체계의 입법례 검토부터 사회적 인식 조사, 현행 규제의 적정성 분석, 개선 방안 도출까지 포괄적인 영역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기성 궐련 외 액상형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가 법적 ‘담배’ 정의에 포함되지 않아 금연구역 단속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현상도 연구의 주요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현행 법령상 금연구역 지정 및 확대 관련 규제의 적정성 검토, 금연구역 및 흡연실 설치 관련 법적 미비점 분석’을 연구 주요 내용으로 명시했다. 이는 현재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단속하더라도 담배사업법상 ‘담배’가 아닌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지 못하고 이의 신청 시 철회하는 단속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또 흡연 부스 설치 문제가 금연 정책의 일관성을 해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흡연실 설치의 적정성까지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실 조성이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등 국제적 권고에 반하며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국가 금연정책 방향과 전면 배치된다는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연구 결과는 흡연 부스 정책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금연구역 단속 전담반이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장 애로사항 듣고 전문가 자문…‘실질적 개선’ 기대

복지부는 이번 정책 연구를 통해 국내외 문헌 연구, 사회적 인식 조사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실무 담당자 설문조사 및 심층 면접을 통해 금연구역 시설 관리·감독과 관련된 일선 현장의 현실적 애로사항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또 호흡기내과, 예방의학, 공중 보건 및 법률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과거 보건복지부와 국가금연지원센터, 질병관리청 등은 담배 유해성 관리, 금연 서비스 개발, 흡연 폐해 연구 등 다양한 담배규제 정책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금연구역 지정·관리 현황’에 대한 직접적인 종합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연구들이 담배 제품 자체의 유해성이나 금연 서비스 효과성, 흡연율 조사 등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번 연구는 금연구역이라는 ‘공간’에 초점을 맞춰 법적, 사회적, 행정적 측면을 전방위적으로 살핀다는 점에서 새로운 개선방안이 나올지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행 법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향 및 개선안을 제언받을 예정”이라며 “연구 결과는 국민건강증진법령 및 관련 조례 개정 추진 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1 05.04 42,4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4,4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5,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824 기사/뉴스 [단독] 분쟁 잦은 ‘중고폰 반납 할인’… KT, 내부 전산에 매입가 입력 의무화 16:12 84
3060823 이슈 박지훈 “‘천만’ 흥행 후 ‘취사병’, 부담 없다..난 ‘아잉 귀여워’” 1 16:12 96
3060822 이슈 실시간 컴백 쇼케이스 중인 빌리 기사 사진 비주얼..jpg 8 16:12 201
3060821 이슈 <Mnet Plus ZEROBASEONE Comeback Premiere> Poster 16:11 74
3060820 정치 국힘제로 외치면서 김용남 후보 네거티브만 하는 조국 1 16:10 93
3060819 이슈 일본 무당도 기절시킨 폐호텔의 저주 - 엔하이픈 16:10 216
3060818 이슈 미쟝센 단편영화제 - 구교환 감독, 김태리, 손석구 배우의 인사 도착! 1 16:08 122
3060817 이슈 써 본 섬유유연제 중 향기 제일 좋았던거 말하는 달글.jpg 31 16:08 809
3060816 유머 6엔(약 55원) 텔레비전을 산 사람 9 16:06 1,275
3060815 기사/뉴스 [단독] '삼전닉스' 안 팔길 잘했네…국민연금 '250조 잭팟' 11 16:06 988
3060814 기사/뉴스 HMM “서울 상당수 잔류” 되풀이… 속내는 ‘반쪽 이전’? 16:05 219
3060813 이슈 시즌2 확정된 임영웅 출연 예능 '섬총각 영웅' 3 16:04 237
3060812 이슈 프로야구 한화 팬, 한화 본사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 2 16:02 532
3060811 이슈 김밥/어묵/떡볶이/튀김/순대 中 딱 세가지만 고를 수 있음.jpg 75 16:01 972
3060810 이슈 오늘자 유퀴즈 라인업.jpg 18 16:01 1,774
3060809 이슈 새로뜬 변우석 던킨필리핀 광고🍩 Byeon Wooseok U + I | Dunkin' PH 11 16:00 325
3060808 이슈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서 만나 결혼까지 했다는 두 참가자 10 15:57 2,122
3060807 유머 회사 선배가 퇴사했다.... 8 15:56 3,143
3060806 유머 이게 뭔 장면이냐면 삼성을 뛰쳐나온 이재용 딸이랑 유재석 딸이랑 에스파 카리나가 정체 숨기고 복면밴드해서 대박났는데 같이 정체 숨기고 밴드하던 이사배가 갑자기 모두의 가면을 벗기고 정체 공개해버린 거임.twt 17 15:52 4,287
3060805 기사/뉴스 올데프 우찬 "차에 관심 多"→법륜스님 "관심 아니라 집착" (법륜로드) 5 15:51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