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알림장 ‘금주 행사’에…학부모 “애들이 술 마시나” 교사에 항의
7,355 36
2025.07.29 10:50
7,355 3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06504?sid=001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금주’라는 단어를 해석하지 못한 학부모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이 화제가 되면서 젊은 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8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알림장에 적힌 ‘금주 행사’라는 단어 때문에 학부모에게 항의를 받았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기 친구가 어린이집 교사 A씨라고 소개하며 “친구가 알림장에 ‘금주 행사’라고 적어 알림을 띄우니 한 엄마가 연락이 와서 ‘선생님 애들이 술을 먹는 것도 아닌데 금주라니요? 무슨 이런 단어를 쓰세요’라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그는 “‘OO이 어머님~ 금주라는 단어는 이번 주라는 뜻입니다’라고 하자 학부모가 ‘무슨 그렇게 어려운 단어를 써요? 이번 주라는 단어를 쓰면 되지 않나. 진짜 짜증 나게‘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가 화나서 ‘다른 학부모님과는 이런 의사소통이 있어 문제가 없었다’라고 했더니 ‘말귀를 못 알아 들으니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하고있지’ 하고 전화를 바로 끊더라고 한다”며 “친구가 너무 속상하다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어 뜻 모르면 사전에 검색해 보면 되지 않나. 어린이집 선생님도 누군가의 아내, 엄마, 딸인 건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런 일이 생겨 놀라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스레드에서 화제가 되며 여러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비슷한 경험담까지 잇따라 공개됐다.

한 네티즌은 “은행원이었는데 달력 나눠주는데 언제부터 달력 소진시까지 라고 써놨더니 소진시가 몇신데요 하는 사람 있었다”고 전했다.

어린이집 교사라는 또 다른 네티즌은 “우천 시에는 견학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라고 공지 올라갔는데. 우천시가 어디냐고 차 많이 타는거 싫다고 하신 어머니 계셨다”고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금일 우천시 중식 제공합니다 하면 난리나겠다”, “20-40대가 금주도 해석 못하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최근 조사 결과들은 젊은 세대의 문해력 저하를 뒷받침한다. 초·중·고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2%는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고 답했다.

한 교육업체의 20대 대상 조사에서는 ‘가결’의 뜻을 모르는 응답자가 61%에 달했으며, ‘이지적’과 ‘무운’을 모르는 경우도 각각 15%,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해력 논란이 세대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오늘을 뜻하는 ‘금일’ 같은 한자어를 모른다고 요즘 학생들의 수준을 걱정하는 4050세대도 한때는 한자가 섞인 신문을 못 읽는다고 지적받은 젊은이였다는 것이다.

한 국어교육과 교수는 “문해력 논란은 100년도, 1000년도 더 된 이야기”라며 “40년 전에 개탄당한 젊은이들이 지금은 자기 후배 세대를 개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니베아X더쿠💙 니베아 선 프로텍트 앤 라이트 필 선세럼 체험단 30인 모집 175 05.07 8,3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3,7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7,4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6,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61,0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2,8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6,6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0,3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1,1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2,1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1,4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936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4편 1 04:44 70
3059935 정보 없는 존재 취급받게된 일본의 어느 가게.jpg 8 04:17 1,491
3059934 이슈 필름통으로 카메라 만들어서 에펠탑 찍었습니다 2 04:16 897
3059933 이슈 퐁피두센터 한화(서울) 예약오픈 5 04:05 934
3059932 유머 아빠가 울지도 않고 씩씩하네 6 03:05 1,762
3059931 이슈 강유미 근황 2 02:41 1,943
3059930 이슈 커버 하나로 음색 좋은거 체감된다는 태환.jpg 1 02:37 633
3059929 이슈 [KBO] 엔씨 유격수 김주원 슈퍼캐치 4 02:36 456
3059928 유머 김영광 선수한테 칭찬받았다는 이채연 축구실력.jpg 2 02:28 1,018
3059927 이슈 잘준비하는 아기강아 24 02:18 2,076
3059926 이슈 가수 우즈 해외투어 콘서트 스탭 무급논란 193 02:16 20,558
3059925 이슈 [MIC&] MODYSSEY (모디세이) - HOOK(훜) 2 02:15 184
3059924 이슈 20년 불면증 치료 명의의 잠 잘자는 법 8 02:12 2,208
3059923 이슈 탈인간급 비주얼로 트위터 알티 터진 어제자 츠키 기자사진 비주얼...jpg 11 02:09 2,840
3059922 유머 남편 회사 후임이 자꾸 카톡으로 셀카를 보냄 34 02:07 5,388
3059921 이슈 사람한테 대들지않겠냐는 질문이 너무원초적이고 필요한질문이라 개웃김 6 01:54 2,592
3059920 이슈 이창섭이 가족사진 찍어주는데 유독 먹먹한 이유..jpg 1 01:51 2,206
3059919 이슈 이런거 기념품으로 사는사람 살면서 처음본다고 하려고 했는데 3 01:47 2,837
3059918 이슈 한타 바이러스 관련 소식 정리 feat 국제보건기구(WHO) 27 01:47 4,809
3059917 이슈 술집가서 피자 시켰는데 나온거 43 01:46 5,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