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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큰돈을 들여 사옥을 짓는다.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의 활약 덕분에 '자가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된 것. 회사는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스타쉽은 최근 590억원을 들여 토지와 건축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2일이며, 토지 면적은 663.4㎡, 건축물 연면적은 987.1㎡다. 취득목적은 사업시설 부지 확보 차원으로, 새롭게 건물이 지어진다면 회사 소유의 첫 사옥이 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몇 년 사이 아이브가 대형 IP로 성장하면서 매출을 올려왔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데뷔 1년 만에 두 번째 싱글 앨범 'LOVE DIVE'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연간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앨범까지 5연속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4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팀의 성장에 힘입어 스타쉽의 실적은 급속도로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2078억4168만원으로, 아이브 데뷔 전인 2020년(568억3328만원)과 비교했을 때 약 4년 사이 265.7% 올랐다.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24억4626만원에서 268억6927만원으로 급상승했다.
이렇게 매출이 늘어나면서 회사 규모가 커지고 임직원들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사옥 확장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는 청담동의 한 건물을 임차해서 쓰고 있는 상황. 연습실 등도 다른 건물에 분산돼 있기에 제대로 된 사옥을 지어 한곳으로 모아야 하기도 했다. 이에 스타쉽은 자산총액의 37.7%(지난해 기준)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해 부동산 취득을 결정했다.
올해는 스타쉽에 특히 중요한 해다. 아이브와 몬스타엑스 등 기존 대형 IP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운데, 신인들을 새롭게 키워 또 다른 미래를 개척하는 시기이기 때문. 올 3월에는 아이브 이후 3년 3개월 만에 새 걸그룹 키키가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이른바 '젠지' 감성으로 주목받았고, 데뷔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 20만장을 넘기는가 하면 선공개곡 'I Do Me'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월간차트(4월) 18위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회사는 기세에 힘입어 오는 9월, 크래비티 이후 5년 만에 새 보이그룹 아이딧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처럼 새로운 그룹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 속 사옥까지 올리게 됐다. 지금의 투자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비전을 내는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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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n.co.kr/news-detail/20250728111820285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