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짱개'·'짭코리아' 김 일병의 일기장‥육군 '괴롭힘' 조사 착수
9,081 23
2025.07.28 22:02
9,081 23

https://naver.me/GHYESBOQ


경기도 고양시의 한 부대에서 입대한 지 여섯 달 된 일병이 부대 생활관에서 몸을 던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 일병은 탈북한 어머니가 중국에서 낳은 이른바 '제3국 출생 탈북민'이었는데요, 그가 남긴 일기장에는 부대 안에서 겪은 괴롭힘과 따돌림의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군의 대응도 뭔가 석연치 않은데, 육군 군사경찰대가 뒤늦게 조사에 나섰습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23일 밤, 육군의 모 포병부대 소속 22살 김 모 일병이 부대 생활관 앞에서 떨어져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입대한 지 고작 6달 정도 된 때였습니다.

[김 일병 어머니(음성변조)]
"'놀라지 마십시오, 아들이 2층에서 떨어졌습니다' 밤 12시 55분경에 전화를 받았거든요‥"

김 씨는 북한 출신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제3국 출생 탈북민'입니다.

어머니를 따라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남성으로 자연스레 입대했지만, 병영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고 합니다.

MBC가 확보한 김 일병의 일기장입니다.

2024년 12월 '뭘 할 때마다 눈치주면서 너무 답답했다', '숨쉬기 어려웠다', '늘 악몽을 꾼다'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다음달엔 부대원들이 자신을 이른바 '짱개'·'짭코리아'로 불렀다고도 적었습니다.

'짭코리아' 그 비속어의 뜻을 몰라 다른 동료에게 물어봐야 했다고도 썼습니다.

몸이 아파 약을 요청한 자신에게 동료들이 '갖고 있는 약을 주겠다'고 둘러대고는 결국 주지 않았다거나, 훈련은 물론 부대 생활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정황도 담겼습니다.

육군의 대응도 석연치 않습니다.

사건 직후 해당 부대가 작성한 발병경위서엔 '창문으로 뛰어내려 낙상피해를 입었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석달 뒤 다시 쓴 발병경위서엔 '부대 생활 간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적응이 더딘 상태'였다는 내용이 뒤늦게 추가됐습니다.

[김 일병 어머니(음성변조)]
"건강한 아이를 나라를 지키러 보냈는데 저렇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과 함께‥발병 경위서부터는 읽어보니까 모든 것이 제 아이 책임이거든요."

김 일병은 척추를 크게 다쳐 석 달째 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치료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엔 '동료들로부터의 고립과 지속적인 압박이 쌓이면서 제 마음이 무너졌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육군 군사경찰대는 가족의 문제 제기로 우선 김 일병의 동료 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391 00:05 10,9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0,6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4,8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13,5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0,5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2,6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445 기사/뉴스 [단독] 성신여대에 고소당한 ‘래커칠 시위 학생’…“학교는 이제 불안한 장소” 07:59 30
2979444 기사/뉴스 김태희 친언니, 건보료 체납으로 아파트 압류 후 해제…"해외 거주 중 인지 못 해" 1 07:58 182
2979443 이슈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jpg 6 07:55 277
2979442 이슈 과거 방송 파묘된 솔로지옥5 최미나수 5 07:55 777
2979441 이슈 두쫀으로 가득한 이번주 신상 11 07:54 852
2979440 기사/뉴스 [자막뉴스] 마을에 퍼진 '수상한 냄새'…자고 일어나니 '소름이 쫙' - 화학물질 900L유출 1 07:53 500
2979439 이슈 황민현, 완벽한 붕어빵 가족 공개…"잘생김 DNA만 물려받아" 4 07:51 707
2979438 유머 내연견 이다다 2 07:50 251
2979437 이슈 주요지점 최심신적설 현황(1일 18시~2일 07시, 단위: cm) & 특보발효현황 2 07:44 1,291
297943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7:41 152
2979435 기사/뉴스 AB6IX, 3월 중순 전격 컴백...5년만에 새 정규 앨범 발표 2 07:35 575
2979434 기사/뉴스 홍석천, 재개발 집 2억 헐값 매각 후회…“지금 30억, 속았다” 07:33 910
2979433 기사/뉴스 서희원 1주기, 구준엽이 만든 추모 동상 공개…가족 참석 2 07:30 2,818
2979432 기사/뉴스 스위스 화재 참사, 어쩔 수 없는 사고 아니었다 3 07:29 1,376
2979431 이슈 골든, 아파트 후보 오른 그래미 팝 듀오/그룹상 결과 19 07:28 2,751
2979430 이슈 (냉부) 레게전무 포카 액땜부적용으로 붙인 손쉪 7 06:52 3,197
2979429 이슈 2021년 정동영 의원실이 조사한 전국 다주택 소유자 명단. 48 06:43 5,123
2979428 이슈 어제 냉부 어워즈에 나온 인형들 7 06:40 2,831
2979427 이슈 구청 공무원 실수로 선거권 박탈된 아빠 33 06:27 8,109
2979426 이슈 [속보] 케데헌 '골든', 그래미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수상 39 06:12 5,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