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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특검, “윤석열 전화 받았다” 윤상현 진술 확보…이준석 통화파일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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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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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8390?sid=001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준석 의원실로 관계자 등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준석 의원실로 관계자 등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과 공천 관련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윤 의원이 특검에서 진술을 바꾸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전날 윤 의원을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이러한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태균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윤)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한 통화 녹음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윤 의원은 명씨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그날 무렵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

윤 의원은 또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기 전 당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고 장제원 전 의원과도 통화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장제원 실장이 전화를 걸어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관련 부탁을 하며 ‘그것이 윤석열 당선인의 뜻’이라고 설명했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 이후 전화를 건 윤 전 대통령이 “장제원한테 전화 받았느냐”고 해서 “받았다. 잘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으며,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의원을 공천해 공정한 공천 심사를 해야 하는 공관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연락은 받았지만 실제 자신이 김 전 의원 공천을 위해 개입한 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의원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범(업무방해 혐의)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의원 공천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022년 6월1일 치러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지난해 4·10 국회의원 선거 등 부당 선거 개입, 공천개입 사건 관련해 이준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22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피의자 신분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윤상현·이준석 의원이 공모해 국민의힘에 위력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는 취지의 범죄사실이 기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특검팀은 공천 개입 의혹 관련자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며 이 의원이 명태균씨와 2021년부터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이 의원이 명씨 등 사건 관련자들과 공천 업무를 논의한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개입 여부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쪽은 윤 전 대통령과 당시 현안 관련해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은 있지만,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관련한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던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가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원을 받아 평택시장 후보에 단수공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한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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