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 중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당시 정치지망생 배 모 씨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이 같은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 대표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또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제보자 강혜경 씨를 조만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 씨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부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실무를 담당한 인물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 측과 구체적인 출석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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