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물 700t 싹 갈았는데…영주 실내수영장 10일 만에 또 ‘인분’ 테러
9,555 18
2025.07.28 16:58
9,555 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85792?sid=001

 

영주실내수영장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실내수영장 전경. 영주시 제공

하루 평균 1000명이 찾는 경북 영주실내수영장에서 인분이 발견된 지 10일 만에 또다시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유일의 공공 실내 수영장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28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쯤 가흥동 영주실내수영장 한 레인에서 “인분과 비슷한 이물질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당 레인에는 20명가량이 이용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요원과 수영 강사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인분으로 추정되는 덩어리가 발견됐다. 이에 영주시는 즉시 수영장 이용을 모두 중단시키고 오후 3시쯤부터 전체 수영장에 채워진 물 700t 가운데 약 3분의 1가량의 물을 교체, 소독했다.

해당 수영장에서는 이보다 열흘 전인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쯤에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현장 관계자가 수면 위에 떠 있는 인분을 발견해 처리했다. 이후 수영장에 채워진 물을 3분의 1쯤 제거한 뒤 밤새 여과 소독도 했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인분이 떠다닌 물에서 어떻게 수영하냐” “너무 찝찝하다” “전체 물을 갈아달라”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영주시는 지난 19일 시설을 폐쇄한 뒤 이틀간 수영장 전체 물을 갈았다.

연이은 소동에 수영장 측은 무료 강습 연장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이용객의 불만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용객들은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겠다며 환불을 요구하거나 대변 보고 달아난 사람을 찾아 책임을 물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인분을 남기고 사라진 ‘범인’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실내 수영장 내부에 폐쇄회로(CC)TV 화면이 설치돼 있으나 물속을 비추고 있지는 않아 대변 행위자를 적발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주시는 대변을 보고 달아난 사람을 상대로 재물손괴죄와 업무방해죄가 성립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 ‘영주시 체육시설 사용 조례’ 제7조 및 ‘제8조’에 따라 행위자를 발견하면 입장 제한 및 사용 제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같은 문제가 반복됨에 따라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떠안게 돼 범인 추적 및 제재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01 12.26 12,0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3,4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46 이슈 역대급 자동차 주행성능 비교 K9 vs K9 07:55 56
2944945 이슈 의협 회장 "단식하겠다"…'의사 1만8700명 부족' 추계위에 반발 10 07:36 456
2944944 이슈 한국보육진흥원 홍보대사 1 07:36 570
2944943 정보 스마트 신발 커버 8 07:35 727
2944942 기사/뉴스 무신사·유니클로 매출 두자릿수 증가… 희비 갈린 SPA업계 7 07:32 407
2944941 유머 진짜 빠부같이 묭하게 생긴 아기 염소 6 07:25 953
2944940 유머 신데렐라 언니 연습은 하니 우쿨렐레 4 07:19 546
2944939 유머 곧 1000만 조회수 달성하는 한국여자피겨 영상 (퀸연아 아님) 1 07:14 1,139
2944938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된_ "0%" 4 07:10 387
2944937 정보 간단한 설치로 원격제어로 커튼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해주는 커튼 오프너 07:02 1,122
2944936 기사/뉴스 줄어드는 지자체 출산지원금…저출생 해결 가능할까? / KBS 2025.12.25. 12 06:58 713
2944935 유머 특정집단 트라우마 오게 만드는 게임 내 대사. 7 06:43 1,834
2944934 이슈 ‘엄마에게 맡긴 고양이 2마리가..’ 3 06:28 1,797
2944933 이슈 데뷔 22주년 맞이한 가수의 투어스 앙탈챌린지 2 06:26 1,001
2944932 유머 문어는 아주 영리해요 5 06:19 1,310
2944931 유머 감동 그자체라는 팬덤이랑 듀엣하는 가수.jpg 2 06:13 1,260
294493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5 06:11 286
294492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6:08 230
2944928 이슈 버스를 탔는데 뒤이어 탑승한 어떤 남자가 내 옆에 서서 가만히 나를 내려다 보는 것이다.jpg 19 06:08 4,121
294492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3 06:01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