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 기온이 40도가 넘는 지역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대구의 최고 기온이 수도권보다 높아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표현이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수도권 최고 기온이 대구보다 높아 ‘수프리카(수도권+아프리카)’가 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광명과 경기 파주(광탄면), 경기 안성(양성면)은 지난 8일 최고기온 40.1~40.2도를 기록했다. 경기 안성(양성면)에서는 지난 27일에도 오후 4시 46분쯤 기온이 40.6도로 측정되면서 기록 경신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관측 장비 이상으로 판명되면서 기온 측정이 무효 처리됐다. 같은 날 경기 가평 외서·신천 등에서도 최고 기온이 39도대로 나왔다.
특히 서울 기온이 대구보다 높은 것은 이례적이다. 2024년 7·8월 서울의 최고 기온은 ▲33.3도(7월 31일) ▲36.4도(3월 13일)였는데, 대구는 ▲36.3도(7월 31일) ▲37.2도(8월 3일)였다. 또 2023년 같은 시기에도 서울은 ▲34.9도(7월 30일) ▲35.8도(8월 8일)를, 대구는 ▲35.5도(7월 30일) ▲37.7도(8월 3일)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