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복귀 의대생 특혜 논란’에 교육부 “아이들 상처 보듬어야 할 때”
“지난 1년 반 모두에게 잃어버린 시간”
“학생 간 갈등, 세밀하게 살필 것”
![의대생들 ‘학교 복귀’ 선언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5/07/28/0002971417_002_20250728112309645.png?type=w860)
의대생들 ‘학교 복귀’ 선언 [연합뉴스]
복귀 의대생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끊이질 않는 와중에 교육부가 “특혜 얘기보다는 아이들(학생들) 상처를 보듬고 어떻게 교육을 잘할지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대학,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 모두에게 잃어버린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키로 했다. 또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 시험을 시행하기로 해 특혜 논란을 빚고 있다.
여기에 일부 대학은 온라인 영상 강의로 1학기 수업을 대체할 것이란 보도까지 나와 교육의 질 저하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복귀한 의대생과 2학기에 학교로 돌아올 의대생 간의 갈등도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이에 대해 구 대변인은 “학사 관련 내용은 담당 부서에서 해당 대학에 확인 중”이라며 “대학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교육부와 조만간 협의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간 갈등 문제는 저희도 잘 생각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이 부분을 신경 쓰고 있는 걸로 안다. 학교와 함께 세밀하게 보듬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 대변인은 학교가 복귀 의대생을 대상으로 단축 수업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필요한 때엔 점검할 계획이지만 지금 당장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허용하며 내세운 근거인 ‘의사 수 공백’에 대한 데이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통상적으로 매년 3000명씩 의사가 배출돼야 했는데 한동안 배출이 안 되지 않았느냐”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과적으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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