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71348
하이트진로의 맥주 ‘하이트피처’가 출시 22년만에 단종된다.
28일 주류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하이트피처 1.6ℓ, 1ℓ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판매는 중단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 브랜드의 전체 단종은 아니며, 생산효율화를 위한 페트 제품의 현 재고를 소진한 후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사업자는 “제품 생산이 중단됐으니 발주하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이트피처는 테라,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S라이트, 스타우트 등과 함께 하이트진로 맥주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2003년 출시된 이 제품은 2019년 선보인 테라, 2023년 출시된 켈리가 하이트진로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으면서 판매가 저조한 상태다.
2003년 11월, 출시 당시에는 여럿이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페트병 맥주로 주목받았었다. 출시 초기에는 제품 공급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출시 초기에는 가족단위의 행사, 나들이, 휴가지 등에서 많이 소비되면서 맥주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는 모습을 보였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의 맥주는 현재 테라, 켈리가 주력 제품이라 하이트피처는 진작에 단종을 했어야 했다”면서 “지방에서는 천연암반맥주의 이미지가 강한 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곳들이 아직도 많은 상황이라 브랜드 전체에 대한 단종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수도권은 페트뿐 아니라 병맥주도 하이트 맥주가 들어가는 곳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3년 국내 최초 오리지널 올몰트 맥주인 ‘맥스’를 출시 17년 만에 단종시킨 바 있다.
17년 동안 누적 판매 51억병을 기록했던 이 제품은 2023년 초 하이트진로가 또다른 올몰트 맥주 ‘켈리’를 내놓으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올몰트 맥주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보리맥아 100%만을 사용해 생산한 맥주를 가리킨다.

하아트피처. 하이트진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