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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의대교수들 "의대생 학업·전공의 수련재개, 특혜 아닌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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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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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95998?sid=001

 

의대교수 비대위 "'특혜'라는 낙인, 또 다른 상처와 피해 남길 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와 전공의들의 수련 재개를 "특혜가 아닌 '정상화'의 과정"이라면서 "'특혜'라는 낙인은 또 다른 상처와 피해를 남길 뿐"이라고 호소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8일 "우리 의대 교수들은 의대생 수업 복귀 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학생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의대생들이 학업을 재개하고,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무너졌던 의학교육과 의료 시스템을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정상화의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귀는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학업과 수련의 연속성을 회복하려는 책임 있는 노력이며, 이는 결국 미래 환자의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이라며 "특히 의대의 학사제도는 타 단과대학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소개했다.

전의비에 따르면 의대는 학년제가 적용돼 단 한 과목에서라도 낙제(F)를 받을 경우 전체 학년을 유급해야 하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계절학기나 재이수 제도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국가고시 응시를 위한 임상실습이 필수로 포함돼 교육과정의 연속성이 요구된다.

전의비는 "이번 수업 재개는 다른 학과 학생들에게 허용되는 유연한 복귀 방식과는 전혀 다른 구조 속에서 이뤄지는 일이며, 이는 형평성을 해치는 '특혜'가 아니라, 의대 학사의 구조적 특수성에 기초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은 지난 1년 넘게 사회적 책임을 고민해 왔고, 이제 복귀와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깊은 이해와 공감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특혜'라는 낙인을 씌우거나 부당한 서약을 강요하는 행위는, 또 다른 상처와 피해를 남길 뿐"이라고 호소했다.

전의비는 또 '24·25학번 교육 문제 해결책'을 요구했다. 의학교육 정상화와 의료인력의 질 관리를 위해, 24·25학번 적체로 인한 교육 파행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이유에서다.

전의비는 "교육 당국과 대학은 의사 인력 배출 시점의 조정, 강의실 및 실습 분리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질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학업과 수련의 연속성 보장과 신뢰 회복 또한 제언했다.

전의비는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 정치권, 교육 당국이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학생과 전공의는 다시는 부당한 압박과 낙인 속에서 고통받아서는 안 되며 이제는 '복귀' 이후를 함께 고민하고, 회복과 미래를 설계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의 약속을 요청했다. 전의비는 "이번 의료 갈등의 핵심 원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 정부 주요 인사들이 충분한 논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데에 있다"고 언급했다.

전의비는 "이에 동조하거나 침묵한 일부 대학 총장들, 정치권, 국회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면서 "이들은 국민과 의료계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약속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의비는 "부당한 정책에 항의해 온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또다시 사과를 요구하거나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이들은 이미 국민이 겪은 고통에 대해 유감과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다. 학생과 전공의 역시 보호받아야 할 국민"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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