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포커스] "이거슨, 그의 4번째 레슨"…정윤호, '파인'에서 발견한 얼굴
621 1
2025.07.28 09:20
621 1
"이거슨, 그의 4번째 레슨"…정윤호, '파인'에서 발견한 얼굴


https://ifh.cc/g/mAWvNa.jpg


갑자기, 2021년 발표한 노래가 SNS에서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이건 첫 번째 레슨, 이제 두 번째 레슨, 드디어 세 번째 레슨…" (땡큐, 유노윤호)


독특한 가사가 '밈'으로 번진 순간, 디즈니+의 '파인: 촌뜨기들'이 공개됐다. 밈은 어느새 칭찬으로 바뀌었다. 아니, 칭찬이 유행이 됐다.


"이건 네 번째 레슨이여라", "정윤호의 재발견", "사투리가 퍼스널 컬러", "알고보니 서울말을 못하는 거였어”, "이것이 바로 인생의 연기".


정윤호는, 의심할 여지 없는 '벌구'였다. 그 어떤 (아이돌 출신) 배우보다 구수하게, 걸쭉하게, 맛깔나게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했다.


https://ifh.cc/g/O9RtKq.jpg


광주와 목포는 큰 틀에선 전라도 방언을 쓴다. 그러나 억양, 표현, 어미 사용 등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다. 그 디테일의 차이를 정윤호가 끄집어낸 것.


그는 '열정 만수르'라는 별명대로 사투리 연구에 나섰다.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1970년을 다루는 작품이다. 직접 목포로 내려가 공부했다"고 귀띔했다.


이것이 바로, 정윤호의 첫 번째 레슨. 지난해 3월 목포를 찾아가 무작정 택시를 타고 돌아다녔다. 목포에서의 목표는 기사님들과 친해지기. 토박이 기사들이 많아 지역 사정에 정통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렸다.


정윤호 관계자는 "택시 기사님께 질문하고, 어르신들을 뵙기도 했다. 억양, 리듬, 단어들을 물어보며 연습했다. 사투리 선생님과 목포 지인과도 대본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파인'은 신안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다.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인물들이 대거 나온다. 정윤호는 '목포팀' 7명 중 가장 찰진 사투리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https://ifh.cc/g/4oFqwA.jpg


물론, 말투로 캐릭터가 완성되는 건 아니다. 2번째 레슨은 건달의 외면 만들기. 정윤호는 벌구의 태생부터 양아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외모를 포기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질감을 살려 분장했다. 태양에 그을린 느낌을 위해 피부 톤도 과감히 낮췄다. 헤어스타일도 그의 아이디어.


벌구는 (웹툰과 달리) 장발에 파마 머리로 등장한다. 관계자는 "거칠게 자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원작과 다르지만, 감독님과 상의해 변형했다"고 전했다.


https://ifh.cc/g/dOG5J4.jpg


드디어 3번째 레슨, 디테일한 설정이다. 벌구는 남들 눈은 신경 안 쓰는 반항아다. 사람의 성격은 태도나 습관에서 드러나는 법. 담배와 껌을 벌구의 시그니처로 가져왔다.


관계자는 "벌구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서 껌을 씹거나 담배를 피우는 설정을 넣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모든 신에서 껌 혹은 담배가 그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는 벌구의 겉멋만 잔뜩 든 분위기와 허세 가득한 성격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장치가 됐다. 캐릭터의 여유로움과 가벼움을 동시에 드러내며 섬세한 터치를 더했다.


https://ifh.cc/g/AzfJny.jpg


갑자기 터진 연기 포텐이 아니다.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연기했다. '야경꾼 일지'(2014년), '당신을 주문합니다'(2015년), '멜로홀릭(2017년), '레이스'(2023년) 등.


그리고 끝없이 문을 두드린 끝에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었다. 여기에 열정으로 날개를 달았다. 류승룡, 임수정, 양세종, 김의성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그가 빛나는 이유다.


'Thank you for diss / Thank you for like / Thank you for dislike me / Thank you for me' ('땡큐' 中)


정윤호는 가사에 비난, 사랑, 모든 감정이 나를 완성시키는 요소라는 걸 강조했다. 그의 노래처럼 그 모든 것이 지금의 벌구를, 아니 '배우 정윤호'를 완성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3/0000118980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웨이크메이크💗 웨이크메이크 NEW 브로우 카라, 리얼 픽싱 슬림 브로우 카라 체험단 모집! 260 01.16 13,100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9(월)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14:11 1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54,8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91,7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88,5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84,5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8,6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9,2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6000 이슈 욜로하다가 아빠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동생이 집 나가래 14:29 53
2965999 이슈 타자기를 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 🖼️ 14:27 198
2965998 이슈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시투한 키키 1 14:26 95
2965997 이슈 현재 미국에서 완전 대박난 알앤비 노래...jpg 5 14:25 752
2965996 정치 이슈전파사 민주당 최고 권력자 김어준 충정로에 정치인들 줄 서고 있대(펌) 4 14:22 501
2965995 이슈 허리케인 카트리나 집단 안락사 사건.jpg 5 14:20 1,726
2965994 유머 나이먹어야 그 진가를 안다는 설화수 라인 12 14:20 1,681
2965993 이슈 니가 얼마나 게으른지 말해봐...twt 7 14:18 1,041
2965992 유머 두바이 관련 컨텐츠만 하면 개허접해지는 유튜브 4 14:17 2,218
2965991 이슈 보통 영화는 피날레로 갈수록 액션이 고조되지만, 넷플릭스는 시청자 이탈을 막기 위해, 첫 5분 안에 임팩트 있는 장면을 배치하려 한다. 4 14:15 982
2965990 이슈 1918년에 서프러제트가 젊은 여성들에게 쓴 결혼 조언 12 14:15 1,090
2965989 이슈 예전엔 대구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4 14:15 939
2965988 유머 배고픈 여자친구 화 풀어주는 법 3 14:10 586
2965987 이슈 아일릿 원희가 <다른 그룹으로 갈아타기 vs 최애가 바뀌기>중 다른 그룹으로 갈아타기가 더 싫다고 한 이유 17 14:09 1,530
2965986 이슈 "이상해.. 이걸 아침으로 먹어? 유럽에선 아무도 그렇게 안먹어~" 17 14:09 3,069
2965985 이슈 300萬된 침착맨 팬미팅 생중계 23 14:04 2,587
2965984 이슈 더쿠에 이 가수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궁금해서 쓰는 글...jpg 73 14:04 1,670
2965983 기사/뉴스 '스페인 명문 러브콜' 이강인→'제발 가지마' PSG 감독이 이적 뜯어말린다... 유력지 연속 보도 4 14:00 654
2965982 이슈 홍상수 감독 영화 제작 방식에 대한 두 중견 배우의 상반됐지만 둘 다 이해되는 인터뷰.jpg 11 13:59 2,343
2965981 기사/뉴스 ‘흑백2’ 정호영, ‘개콘’ 챗플릭스 깜짝 등장…요리지옥서 활약 3 13:58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