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85685?sid=00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김건희 특검의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제가 현행범도 아닌데 급작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시기가 공교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당 지도부의 새로운 계획도 얘기하고 언론도 관심이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 압수수색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해 살 일을 특검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검 입장에서는 (전 대통령) 윤석열이 (국민의힘 의원) 윤상현과 어떤 얘기했는지, 저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궁금해할 텐데”라며 “지난해 11월에 검찰에서 나오라고 해서 출석해 이런 얘기를 했고 이런 얘기 안 했다고 명확히 말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래도 수사 주체가 바뀌어서 여기서(특검에서) 더 확인할 게 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이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등 ‘명태균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은 전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예정된 이준석 신임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 개최 일정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