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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꽁돈 생겨서 옷사러 왔어요"..소비쿠폰 일주일, 뭐샀나 봤더니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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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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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의류 매장 입구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을 알리는 행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의류 매장 입구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을 알리는 행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방금 전에 나가신 분도 소비쿠폰으로 결제하셨어요.”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의류브랜드 가맹점에서 만난 50대의 사장 송모씨는 “지원금 지급 첫 주차인데도 지급 시작 다음날부터 쿠폰을 사용하시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직전 주에 폭우로 인해 손님이 많이 줄었는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다시 활력이 돌면서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송씨는 “아무래도 갑자기 여윳돈이 생기는 거니까 많이들 ‘어디에 쓸까’ 행복한 고민이 있는 것 같다”며 “어떤 분은 ‘꽁돈이 생겨 옷을 산다’며 웃으며 사가셨다”고 전했다.

 

패션 브랜드·편의점 "소비쿠폰 덕봤다"

 

27일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등 중장년층 중심의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시작된 지난 22~23일 이틀 간 각 브랜드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0~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도 소비 쿠폰의 수혜를 입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 22~24일까지 사흘 간 국산우육과 국산돈육, 계육 매출은 지난달 같은 요일(6월24~26일)과 비교해 각각 168.5%, 72.6%, 134.3%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산 과일은 60.9%, 김치는 93.7% 오르면서 신선식품 중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롤티슈(49.0%), 국·탕·찌개류(324.8%) 위주로 소비가 늘면서 소비쿠폰이 식비 및 생필품 위주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CU에서는 즉석식품 및 음료 등의 매출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생수 판매는 47.8% 늘었고, 즉석식품(HMR)은 40.8% 증가했다. 도시락 및 김밥 등 간편식 매출도 23.8% 신장했다. 맥주(32.2%)와 하이볼(29.3%) 등 주류 판매 증가도 눈에 띈다.

 

서울 동작구의 한 편의점 점주는 “편의점을 방문하는 분들은 주로 계란이나 도시락 등 ‘먹고 사는 데’ 필요한 품목을 소비쿠폰으로 산다”며 “아직 첫 주차에 불과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소비쿠폰을 사용하러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업도 온기..대형마트 틈새 홍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식품·외식 업계도 활기가 돌고 있다. 치킨브랜드 bhc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 순번제 소비 쿠폰 신청이 끝난 첫 주말인 지난 26일은 매출이 평소 대비 10% 증가했다.

 

bhc 관계자는 "소비쿠폰 구매 내역만 따로 구분할 수는 없지만 소비쿠폰 사용 이후 매출이 10~20% 증가했다"며 "소비쿠폰은 전국 2200여개 bhc 가맹점 오프라인은 물론, 배달앱 주문 시에도 '만나서 결제'를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커리, 카페, 치킨, 피자 등 외식 브랜드와 자영업자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홍보하며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서울 영등포역 인근 전통시장 채소 가게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애호박, 상추 등을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제한때문에 사용처에서 빠진 대형마트도 마트 내 입점한 가맹점 홍보에 나서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82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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