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의 공산당 최고위 인사가 고구려·발해 역사에 대해 "떳떳하게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구려와 발해는 중국 역사라는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중국 지린일보에 따르면 황창 지린성 당서기는 지난 19일 '지린성 근현대사 전시회' 준비 작업을 시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린성은 북·중·러 접경 지역이자 옌볜 조선족자치주가 속해 있는 곳이다. 고구려와 발해 역사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그는 지린성 지역 고대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떳떳하게 부여·고구려·발해 등의 역사를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면서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나타내 관람객들이 한눈에 환히 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00년대 초반 시작한 '동북공정'을 시작으로 부여·고구려·발해 등 한국 고대국가가 중국 지방정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화민족 공동체론'을 내세워 자국 내 소수민족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63146?sid=104
정신못차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