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3년만 드러난 김건희 목걸이 미스터리…오빠 장모집서 압수, 진품 감정
3,462 16
2025.07.27 16:27
3,462 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57909?sid=001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지난 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55)씨의 장모의 집에서 반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목걸이를 발견했다. 목걸이 논란이 처음 제기된 지 3년 만에 목걸이의 실체가 처음 드러난 것이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29일(현지시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첫 해외 순방인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참석해 현지 스페인 동포 만찬 간담회 자리에서 해당 목걸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당시 순방에서 반클리프 목걸이 외에도 까르띠에(cartier) 팔찌와 티파니(Tiffany) 브로치 등 장신구를 착용했는데, 각각 6200만원, 1500만원, 2610만원 상당의 고가품이었다. 공직자윤리법 4조(등록대상재산)는 본인과 배우자 등 등록의무자는 소유한 품목당 500만원이 넘는 보석류를 등록·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대선 과정이나 취임 이후 귀금속을 신고한 바 없다. 지난 25일 관보에도 김 여사 소유의 경기 양평 땅 12필지와 서울 서초 아크로비스타, 예금(합계 57억4224만9000원) 등 79억9115만1천원을 신고했다.

순방 이후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자 윤재순 당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해명에 나섰다. 2022년 8월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결산심사에서 전 의원의 의혹 제기에 윤 전 비서관은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것으로 금액이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따로 전 의원에 설명했다고 한다.

당시 대통령실 최초 해명은 “현지에서 빌리고 한 거라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것은 아니다”고 했지만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구매한 것”이라고 바뀌었다고 한다. 당시에도 대통령실은 빌려준 지인이 누구인지, 구매한 한 점의 계약서가 존재하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비서실 이관섭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2022년 8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성룡 기자
대통령비서실 이관섭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2022년 8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에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2022년 9월 재산 신고 누락을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 여사 측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에 목걸이 등과 관련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다. 진술서엔 “(지인에게 빌렸다는) 대통령실 해명이 일부 사실과 다르고 해명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그런데 특검팀이 최근 이 사건을 이첩받아 지난 25일 김 여사 일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반클리프 목걸이 실물이 사돈집인 오빠의 장모 자택에서 발견된 것이다. 그제야 김 여사 측은 목걸이에 대해 “모조품이고 김 여사가 직접 구매했으며 500만원이 안 돼서 재산신고에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현지에서 빌렸다”, “지인에게 빌렸다”는 대통령실 해명을 목걸이가 압수물이 된 뒤에야 완전히 뒤집은 셈이다. 또한 설사 모조품이라고 해도 정상 순방 공식 행사에 명품 짝퉁 목걸이를 착용한 건 별도 국가적, 외교적 논란의 소지를 낳을 수 있다.

압수된 목걸이는 반클리프 매장에서 구매한 것처럼 포장돼있었으나 보증서나 시리얼 넘버(고유식별번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김 여사 측은 목걸이가 모조품이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모조품을 착용한 이유에 대해선 “다른 영부인들이 다 착용하는데, 안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해당 목걸이에 대한 진품 감정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재산 누락을 숨기고 증거를 인멸한 것인지 등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 여사와 코바나컨텐츠 시절부터 당선 이후 대통령실까지 함께 한 유경옥 전 행정관과 정지원 전 행정관을 불러 의혹 전반을 추궁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04 12.26 15,9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3,4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30 이슈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로맨틱코미디 영화들 (이중에서 덬들이 본 영화는?) 4 04:58 163
294492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2편 04:44 59
2944928 이슈 현재 에이미 와인하우스, 아델의 뒤를 이을 소울 디바 인재가 나타났다는 말까지 듣고 있는 신예 가수...jpg 10 04:25 1,441
2944927 유머 롯월 남친짤의 정석인 남돌.jpg 1 04:15 813
2944926 이슈 유럽 분위기 가득 담은 수서 10평 아파트 룸투어 23 04:12 2,080
2944925 이슈 똑똑이 엄마냥이의 새끼고양이 교육시간 7 04:03 878
2944924 유머 쉽게 볼 수 없다는 보더콜리 지친 모습 13 04:00 1,572
2944923 이슈 시상식 무대 설 때마다 라이브 때문에 반응 터지는 여돌.. 6 03:55 1,287
2944922 유머 누나 그새끼한테 108배 하지 마요 6 03:53 1,809
2944921 이슈 사진 한장으로 소리지르게 만드는 아깽이들 6 03:50 1,053
2944920 이슈 지하창고까지 읽고 인종차별인가 했는데 휘트니 나온거보고 칼 내림 6 03:49 1,531
2944919 이슈 존나 작은 사슴이라는 푸두는 얼마나 작을까? 12 03:39 1,742
2944918 이슈 이거 누가 나보고 스펀지밥 뚱이 잡아먹었다 그래갖고 이제 뚱이로밖에 안보여 1 03:39 905
2944917 유머 결혼을 결심한 이유 5 03:38 1,335
2944916 이슈 과거 일본에서 목격된 취객들 6 03:32 1,600
2944915 이슈 코끼리 아저씨 귀찮게 하다가 발로 차이는 벌꿀오소리 16 03:24 1,439
2944914 이슈 최강록: 좀 더 만들걸...... 1 03:19 1,779
2944913 정보 강아지와 고양이의 우유 먹을 때 차이점 12 03:18 1,107
2944912 기사/뉴스 주호민 "유튜버 뻑가 신상 특정"…민사소송 예고 7 03:13 1,559
2944911 유머 청주한테 까불면 안되는 이유 7 03:11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