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령탑은 김진성의 견제구 13개를 어떻게 봤을까. 27일 LG전에 앞서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난 안 좋게 봤다”라고 운을 떼며 “그렇게 견제구를 많이 던져도 되나 싶다. 그래서 사실 중간에 한 번 나가려고 했다. 물론 바뀔 건 없겠지만, 그 흐름을 끊고 싶었다. 그런데 경기 중 일어나는 플레이라 어필을 할 명분이 없었다. 내가 대행 신분이라 망설인 것도 있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해가 될 수도 있겠지만, LG가 한 베이스를 막고자 견제한 건지 솔직히 의문이다. 과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 한 베이스는 우리에게 굉장히 소중했고, 상대도 그만큼 그걸 막고자 노력했을 것이다. 그래도 난 과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당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기분이 좋진 않다. 오히려 이런 흐름을 끊어주지 못해 조수행에게 미안했다. 또 거기서 도루를 성공해준 거에 대해 큰 칭찬을 하고 싶다. 상대를 자극하는 건 아니지만, 유쾌하진 않았다”라고 작심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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