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te.com/view/20250727n07144?mid=m03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 상공을 두 개의 고기압이 이불처럼 덮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햇볕으로 데워진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현재 한반도 상공 5km 부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10km 위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다.
이중 고기압 때문에 지표면에서 발생한 열기가 계속해서 우리나라 상공에 쌓이고 있다.
바람도 무더위를 부추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고 있다. 덥고 습한 바람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진 상태로 서쪽 지방에 열기를 밀어 넣고 있다.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둘 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불볕더위는 28일에도 이어지겠다.
이번주 중반쯤 북태평양 고기압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북쪽 차가운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수증기가 부딪히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다만 비가 내릴 때만 기온이 내려갈 뿐 당분간 폭염 특보 수준의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