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과 류현진, 승자는 누구였을까. 김광현이 웃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서 9-3 대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김광현의 사상 첫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 영광의 시간을 함께 했다.팬들의 관심도 컸다. 이날 오후 4시 42분 17000석이 매진됐다. 한화의 홈 41번째 매진이며, 홈&원정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30경기로 늘렸다. 또한 김승연 한화 구단주가 경기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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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류현진에 판정승을 거뒀다. 시즌 6승(7패). 또한 KBO 역대 15번째 6시즌 연속 100탈삼진, KBO 역대 46번째 6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도 작성했다. 이어 김민-박시후(이상 1이닝 무실점)-전영준(1이닝 1실점)도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도 폭발했다. 최지훈이 2안타, 최정이 2안타 1타점, 김성욱이 2안타 3타점, 정준재가 2안타를 기록하는 팀 13안타를 기록했다. 안상현을 제외한 선발 8명이 안타를 쳤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이 1이닝 마치고 내려온 건 데뷔 후 처음이다. 2011년 6월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2012년 7월 1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에서 기록한 2이닝이 최소 이닝이었다. 이후 엄상백(2이닝 무실점)-김종수(2이닝 2실점)-김범수(2⅓이닝 2실점(1자책))-정우주(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2안타, 문현빈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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