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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000만 갈 줄 알았더니” 적자 위기 ‘날벼락’…이러다 ‘다 죽어’ 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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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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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05428?sid=001

 

‘전지적 독자 시점’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천만은 커녕, 손익분기점도 어렵다”

단일 영화 규모로는 최고 수준인 제작비 300억원이 투입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박스오피스 1위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 달성에 빨간불이 커졌다. 넷플릭스 시대 관객몰이가 순탄치 않은 상황이 됐다.

영화관 마다 “넷플릭스 때문에 다 죽는다”며 곡소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은 개봉 3일 동안 누적 관객수 28만1263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틀 이후 관객 수가 40% 가까이 하락했다. 3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 손익 분기점이 600만명에 달한다. 이대로 가면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한류스타 안효섭과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블랙핑크 지수의 유명세만큼이나 연기력에 대한 논란도 잇따랐다.

 

‘전지적 독자 시점’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무엇보다 실관람객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입소문’에 있어서 먹구름이 꼈다. 원작을 안 본 상태에서 영화를 관람한 팬들의 경우 오락 영화로서 준수한 완성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실망감 어린 악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등 OTT의 등장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다채로워지면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눈높이는 치솟았다. 극장 상영 영화에 대한 니즈도 크게 줄었다. 이러다간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넷플릭스가 잠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누적 관객 수는 2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흥행 1위 ‘야당’조차 337만명에 그쳤다.

 

여름 영화관 [CJ CGV]



특히 2019년 1만 1000원이었던 영화 관람료는 2020년 1만 2000원으로 올랐고 2022년 1만 4000원으로 또다시 뛰었다. 3년 동안 27%가 오른 셈인데 이는 같은 시기 평균 물가상승률(3.2%)의 9배에 이르는 것이다.

OTT 월 구독료가 영화 한 편 티켓값과 비슷하다. 영화관 한번 가면 영화표 및 간식 비용을 합쳐 1인당 평균 3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럴 바에는 집에서 넷플릭스를 마음껏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람료를 올렸으면 OTT에 비해 매력적인 무언가를 줘야 하는데 영화 대부분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25일부터 6000원 영화관 할인 쿠폰을 450만 장 배포했다. 위기에 빠진 영화관이 할인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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