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잘 먹고 잘 치웠을까?'…야구장 환호만큼 커진 '쓰레기 산'
5,463 0
2025.07.26 14:45
5,463 0

https://youtu.be/a38tW4DgFRU?si=pUxAdBOMl4o_KEdA




함성이 가득한 이곳,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잠실 야구장입니다.

경기 보랴 응원 하랴 바쁜 와중에도 빠질 수 없는 건 음식과 술.

과연 잘 먹은 만큼 잘 치웠을까요?

외야석에는 관중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쪽을 보시면 맥주 캔부터 음료수 페트병, 먹다 남은 핫도그, 심지어 이쪽에는 이 떡볶이를 그대로 국물이 있는 채 버리고 가서 이렇게 쏟아진 채로 버려져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버리는 쓰레기통에 비닐봉지를 툭 버리고 가는 한 관중.

[분리배출 안 한 관중 : 다들 그렇게 버렸길래…]

다른 구장과 비교하는 사람도 있었고,

[분리배출 안 한 관중 : 한화는 그래도…한화 구장은 그냥 버리는데.]

취재진에게 되묻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분리배출 안 한 관중 : 이거 어떻게 버려요?]

이런 생각이 하나둘 모여 결국 쓰레기통 주변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용도별로 분리해 놓은 쓰레기통은 소용이 없어진 지 오래.


이 모든 걸 치우는 건 열두 명의 청소노동자들입니다.

관중이 빠져나가자마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이들.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물과 쓰레기봉투가 담긴 배낭을 메고 청소합니다.

이날 밤 기온은 28도. 무더위도 이 힘듦에 한몫 합니다.

의자 사이사이로 쓰레기가 떨어져 있어 허리를 계속 굽혀야 합니다.

꼬치 같은 건 위험하기도 합니다.

[A씨/6년 차 청소노동자 : (꼬치) 큰 거 찔려요, 잘못하면. 안 찔리게 잘해야죠.]

얼굴을 시원하게 해주는 '쿨링패치'도 문젭니다.

[A씨/6년 차 청소노동자 : 이게 지금 바닥에 붙어가지고 떼기 힘들어요.]

이렇게 내야석을 청소하고 나니 두 시간이 흘렀습니다.

복도로 나와 본격적으로 '쓰레기 산'에 파묻혔습니다.

용도별로 다시 분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쓰레기와 음식물이 뒤섞여 분리가 쉽지 않습니다.

[A씨/6년 차 청소노동자 : 이런 게 많이 나오고 (사람들이) 여기다 (음식물을) 부어버려요. 관객들이 잘 해줘야 하는데 그냥 막 집어넣고 가요.]

음료가 든 채로 버려져 바닥은 이미 흥건합니다. 바닥 청소까지 추가됐습니다.

음료를 분리하느라 시간이 지체되는 건 덤.

이들은 주 6일, 깨끗한 야구장을 위해 밤새 이렇게 치우지만 다음날이면 또 똑같은 상황을 마주해야 합니다.

2만 4천여 명이 다녀간 흔적은 8시간을 치워야 겨우 사라진다고 합니다.

처음 버릴 때 단 몇 초만 들여서 이렇게 잘 분리배출을 한다면, 이 무더위 속 청소 노동자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헤매는 시간은 조금 더 짧아질 겁니다.




[작가 유승민 VJ 장준석 영상편집 홍여울 취재지원 장민창]

정희윤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016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414 00:05 12,2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2,8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5,5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14,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0,5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479 기사/뉴스 미국 내 불법체류자를 아르헨티나로 추방?...NYT 보도에 '발칵' 08:45 272
2979478 이슈 소설 '설국'의 첫 문장을 실제로 체험해본 디시인 08:44 645
2979477 기사/뉴스 “무슨 돈으로 주식” “투자로 더 벌어”…5000피 시대의 ‘두 얼굴’ 3 08:44 261
2979476 유머 현재 스레드에서 긁힌사람 속출하는 글.jpg 41 08:43 1,812
2979475 기사/뉴스 직업계 고교생 취업부터 ‘아틀라스 쇼크’ 덮친다 3 08:43 460
2979474 기사/뉴스 "아침 손님 쿠팡에 다 뺏기고 매출 6억 날려"…사장님의 '비명' 1 08:42 726
2979473 기사/뉴스 극우에 협박당한 대통령…체코시민 9만명 '지지시위' 3 08:39 383
2979472 이슈 강아지, 고양이 만져도 되는 부분.jpg 11 08:38 1,001
2979471 이슈 2024년 주택소유통계 기준 다주택자비율(15%) - 1주택자 42.1% 6 08:38 294
2979470 이슈 딸을 혼자 화장실에 보낸 걸 평생 후회하는 아빠 (중국) 20 08:37 2,706
2979469 이슈 오늘 그래미 레드카펫 블랙핑크 로제 18 08:36 1,672
2979468 이슈 안보현X이주빈 주연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피버> 9회 선공개 4 08:35 254
2979467 기사/뉴스 "100만원이 2000만원 됐다" 주식 대박...'15만원' 불린 예테크족 웁니다 12 08:34 1,269
2979466 이슈 디올 장인들이 만들었다는 신상 오브제들 3 08:29 1,603
2979465 기사/뉴스 '러브캐처’ 김지연, 롯데 정철원에게 가정폭력당했다 “끝없는 고통” 32 08:29 2,824
2979464 기사/뉴스 [단독] "형님도 주먹도 필요 없다"…1020조폭의 '상상초월' 돈벌이 2 08:27 1,484
2979463 기사/뉴스 JYP CHINA, CJ ENM·텐센트뮤직과 합작법인 '원시드' 설립 2 08:27 466
2979462 기사/뉴스 [단독] 국립중앙도서관, AI도서 납본 첫 거절… '딸깍 출판' 대책 마련한다 27 08:24 2,476
2979461 이슈 마을에 퍼진 '수상한 냄새'…자고 일어나니 '소름이 쫙 13 08:21 2,743
2979460 유머 해외여행갈때 여행자보험 들어야하는 의외의 이유 17 08:20 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