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샷!] "테토력은 무슨…양산 써, 친구들아"
10,178 45
2025.07.26 08:36
10,178 45

극한폭염에 양산, 남자에게도 '여름 필수템'으로
"양산, 반사광은 차단 못하지만 안 쓰는 것보단 나아"
극한폭우에 레인부츠 판매도 '쑥'…"꾸안꾸 아이템"
"장화 신은 날엔 종아리 근육 풀어줘 발질환 예방해야"

 

'같이 쓰자', 두 명이 나란히 쓴 양산
(서울=연합뉴스) 최혜정 인턴기자 = 지난 23일 오후 남성 두 명이 양산 1개를 나눠 쓰고 있다. 2025.7.25

 


(서울=연합뉴스) 최혜정 인턴기자 = "양산 써, 친구들아. 남자고 여자고 양산 필수야."(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gum***')

"장화 신고 출근해서 사무실용 슬리퍼 갈아신어야지" (네이버 아이디 'win***')

극한 폭염과 극한 호우가 반복되면서 양산과 레인부츠가 동시에 '핫템'(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특히 과거 여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이 어느새 남자들 사이에서도 점차 보편화되며 성별 구분 없는 필수품이 되고 있다.
 

양산 쓴 채 걸어가고 있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최혜정 인턴기자 = 지난 23일 오후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서울 서대문구 백양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2025.7.25

 


24일 현재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6~8월 양산 검색량은 급증세를 보였다.

특정 단어의 검색 빈도를 0에서 100까지로 보여 주는 구글 트렌드 기준으로도 양산 검색 지수는 이날 기준 98까지 치솟았다. 폭우가 지나고 다시 폭염이 찾아오자 양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양산이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변하고 있다.

지난 22~23일 신촌 거리에서는 양산을 쓴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남성 10명 중 3명꼴이었다.

평소 양산을 자주 쓴다는 황연우(26·남) 씨는 "양산 쓰면 '테토력'(남성성을 의미하는 유행어)이 떨어져 보일까 봐 혼자 걱정하긴 했다"면서도 "정작 주변에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라 그냥 쓰고 다닌다"고 말했다.

또 황선우(22·남) 씨는 "새까맣게 타면 촌스러워 보인다는 여친의 말을 듣고 양산을 쓰게 됐다"며 "주변에서 남자는 양산을 쓰면 안 된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갈수록 여름 폭염의 강도가 세지면서 양산 없이는 바깥을 돌아다니기 힘들게 되자 한국의 양산 문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여성성'이 사라지는 것이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여름 태양이 작열하는 지역에서는 남성들도 커다란 검정 양산을 쓰고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2021년 국립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양산'의 뜻풀이 '주로, 여자들이 볕을 가리기 위하여 쓰는 우산 모양의 큰 물건'에서 '주로, 여자들이'라는 표현을 뺐다.

 

 

신촌 거리에서 만난 이호연(19·남) 씨는 "양산을 쓰면 확실히 땀이 덜 나서 계속 쓰고 다닌다"며 "남자는 양산 쓰면 안 된다는 편견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김재근(47·남) 씨는 "옛날에 비해 남자가 양산을 쓰면 안 된다는 인식이 약해진 것 같다"며 "달라진 분위기 덕분에 이제는 눈치 보지 않고 양산을 쓰고 다닌다"고 말했다.

 

[엑스 이용자 'gumi80433215', 'RLLLORL' 게시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남녀 구분 없이 양산 쓴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엑스에는 "요즘은 남자도 양산 쓰지 않나? 외출하다 보면 자주 보이던데"('EtK***'), "이제는 그냥 성별에 상관없이 양산이 여름 필수품이 됐구나"('emo***') 등의 글이 올라왔다.

스레드 이용자 'iju***'가 올린 "양산 쓰는 남자 어때 보여?"라는 글에는 "아무 생각 없는데. 쓰고 가면 '나도 가져올걸' 이 정도"(이용자 'ddo***'), "관리하는 남자로 보여 멋있을 듯"('rla***'), "나도 남자인데 양우산 쓰고 다녀.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아무도 없더라고"('tee***') 등의 답글이 달렸다.

인당 1개씩…여름 버틸 양산 필요해(서울=연합뉴스) 최혜정 인턴기자 = 지난 23일 오후 남성 두 명이 양산을 1개씩 들고 서울 서대문구 백양로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2025.7.25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미용과 건강을 챙기려는 남성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양산 수요 증가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산이 만능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갑석 중앙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교수는 "양산은 자외선 직사광선만 차단할 뿐, 반사광은 차단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과대평가 된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물론 양산을 안 쓰는 것보다는 쓰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생략

 

전문 https://naver.me/FAP1sRRT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 01.08 20,2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8,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0,5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13 이슈 개충격인 삽살개 머리 밀었을때 13 00:14 557
2957612 유머 꾸안꾸 겨드랑이 2 00:14 438
2957611 이슈 케데헌 루미들 6 00:13 327
2957610 이슈 집마다 차이가 있는 수건 보관법 24 00:10 1,125
2957609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god “그 남자를 떠나” 6 00:07 153
2957608 기사/뉴스 [데이터뉴스] 2030 실업자+쉬었음+취준생 '160만' 육박 5 00:07 351
2957607 이슈 원어스(ONEUS) '原' SOLO CONCEPT TEASER #1 시온 (XION) 00:06 37
2957606 정보 2️⃣6️⃣0️⃣1️⃣1️⃣0️⃣ 토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아바타불과재 14.3 / 만약에우리 7.2 / 주토피아2 3.3 / 하트맨 2.9 / 신의악단 2.7 / 오세이사(한) 1.3 예매👀🦅✨️ 00:05 76
2957605 이슈 여행 갔을 때 숙소에 트윈베드 가운데 협탁에 신던 양말 올려 놓는 것 괜찮다 vs 싫다 45 00:04 1,283
2957604 정보 2️⃣6️⃣0️⃣1️⃣0️⃣9️⃣ 금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만약에우리 77.8 / 아바타불과재 582.1 / 주토피아2 820.5 / 신의악단 18.7 / 오세이사(한) 72.9 / 짱구작열댄서즈 43 / 스폰지밥 7 ㅊㅋ✨️🦅👀 2 00:03 180
2957603 이슈 알파드라이브원(알디원) 'EUPHORIA' FREAK ALARM M/V Teaser #2 8 00:02 267
2957602 정보 오늘은 햅삐🤭네이버페이10원+10원+1원+1원+1원+15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 랜덤👆+2원 46 00:02 2,223
2957601 정보 네페 39원 33 00:02 1,617
2957600 이슈 원어스(ONEUS) 1SINGLE ALBUM [原] SOLO CONCEPT PHOTO #1 XION 00:02 85
2957599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ENHYPEN “Polaroid Love” 00:01 33
2957598 이슈 [10CM의 쓰담쓰담] 그러나 꽃이었다 - 씨엔블루 2 00:01 69
2957597 유머 반려인들이 전시 지양했으면 좋겠는것 44 01.09 4,684
2957596 이슈 극단적 선택을 하는 노인들의 유서 18 01.09 3,738
2957595 이슈 판) 저 대신 하얀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 인사돌던 남편 친구의 여자친구, 저만 화나는 건가요?(사진있음) 13 01.09 2,889
2957594 이슈 미국 미애소타 ICE 총기살인 관련 대통령, 부통령, 국토안보부 장관 반응....jpg (개빡침 주의) 25 01.09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