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 팬덤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부실한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화환 시위를 진행 중이다.
최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 인근에서는 몬베베(팬덤명) 상시 모집 정책 즉각 철회 등을 요구하는 화한 시위가 진행 중이다.
이달 23일 한 팬 A씨는 X(구 트위터) 멤버들의 공연에 대한 태도와 참여도에 대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며 안수 실수 및 라이브 불안정 등 무대 완성도 저하, 본무대 및 돌출무대 활용의 비효율적 구성, 앵콜 제외 13곡(퍼포먼스곡 6곡)의 적은 세트리스트, 전 곡 백낻서 미참여, 곡 분위기와 맞지 않는 의상을 입고 3일간 동일 의상 2벌로 진행된 점, 개인 무대가 없고 팬미팅 수준의 미니 코너로 구성된 점, 공연의 흐름을 이끄는 스토리와 서사의 부재, 흐릿하고 초점이 맞지 않는 전광판 송출, 관람을 방해하는 강한 조명, 플로어석을 고려하지 않은 무대 높이, 플로어 및 사이드석 관객 다수가 시야 제한을 겪은 무대 연출, 팬들이 선호하는 좌석에 과도한 초대석 배치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A씨는 “이와 같은 문제점은 단순히 소속사의 준비 부족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몬스타엑스는 10년간 한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중심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고 공연 기획과 관련한 회의에서 멤버들의 의견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을 거다. 이번 콘서트의 여러 미흡한 점들은 미흡한 점들은 멤버들이 공연에 대해 좀 더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고 책임감을 가졌다면 충분히 개선 가능했던 요소들이라 더욱 아쉽고 실망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앞서 몬스타엑스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약 3년 만에 진행한 단독 공연이자 아이엠을 제외한 전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고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완전체 무대로 의미가 깊었다.
더불어 A씨는 공식 팬클럽 9기 모집을 비판하며 “9년간 유지해온 공식 팬 카페의 일방적인 운영 종료, 성의 없는 디자인과 불합리한 가격의 MD 상품 출시, 팬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사 운영, 공식 팬클럽의 상시 모집 전환 등 팬들의 의견과 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결정들이 단기간에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라며 꼬집었다.
아울러 A씨는 “아티스트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곁을 지켜온 팬들이 이러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티스트는 팬들을 보호하고 그 권리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팬이 먼저 지치고 떠나가지 않도록 이 목소리가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 날인 이달 24일 몬스타엑스 팬덤은 사옥 인근에 화환 시위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공식 팬클럽 상시 모집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몬스타엑스 팬덤은 “이달 21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기존의 기수제 운영을 중단하고 몬스타엑스 공식 팬클럽을 상시 모집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 조치는 팬덤 내부의 논의나 사전 공지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는 팬들의 정체성과 커뮤니티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몬스타엑스 팬덤은 “기수제는 단순한 형식이 아닌 팬덤의 역사와 연대, 소속감을 상징하는 문화적 기반이다. 각 기수별로 쌓아온 추억과 결속력은 팬과 아티스트 사이의 신뢰를 견고히 다지는 핵심 요소였다”라며 말했다.
특히 몬스타엑스 팬덤은 공식 팬클럽 상시 모집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기존의 기수제 운영을 유지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공식 팬클럽 9기 모집을 즉시 시행하라 해당 사안에 책임 있는 입장을 가지고 이달 25일까지 공식 입장을 발표해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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