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H49U3__B6A?si=HplIE_OUWJ-OPQ3K
최신 감사 기법 등을 배우는 학술 행사입니다.
우리 공공기관 상임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학회 일정만 빼곡한 공개 일정표와 달리 JTBC가 입수한 비공개 일정표에는 관광 일정들이 가득합니다.
토론토 국제공항에 도착한 첫날부터 토론토 시내를 돌아보고 북미 최대 위스키 증류소 단지였던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등을 방문합니다.
다음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크루즈를 타고 폭포가 보이는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마지막 날엔 아웃렛까지 들르는 그야말로 관광 일정표입니다.
첩보작전 마냥, 관광은 비밀리에 진행됐습니다.
[A씨/공공기관 관계자 : SNS라든가, 사진 같은 것들은 일체 공유하지 말고 조심해 달라고…]
어제 JTBC 보도 이후 정부와 국회는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산업부는 오늘 오전 산하 공공기관들에 참석자 이름과 직급 등을 알려달란 긴급 공문을 보냈습니다.
국회도 나섰습니다.
56개 공공기관에 출장 계획서, 예산 집행 내역 등과 함께 실제 일정을 공개 일정표와 비교하며 상세히 정리해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낸 겁니다.
JTBC 보도가 나가자 참석했던 공공기관 상임감사들은 "관광 일정엔 참여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일정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던 인원이 꽤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조영익 김관후 취재지원 구영주]
심가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015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