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81034930
이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JTBC를 비롯한 언론사를 '단전·단수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월 11일) : 단전·단수를 지시한 것이 아닙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소방청장을 지휘하거나 어떤 지시를 할 권한이 전혀 없습니다.]
허 청장은 지난 23일 특검 조사에서 '경찰청에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언론사 단전·단수 관련 문건을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았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일 대통령실에서 테이블 위에 놓인 쪽지를 멀리서 본 게 전부라고 주장합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월 11일) : 제가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이렇게 본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쪽지 중에는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하지만 실제로는 문건 세 장을 직접 들고 한덕수 전 총리에게 보여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특검은 이때 들고 있던 문건에 단전·단수 관련 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영상편집 류효정]
김혜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015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