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승승장구하던 덱스(본명 김진영·30)가 드라마 데뷔작 ENA ‘아이쇼핑’을 통해 연기자 변신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혹평’ 일색이다. 첫 방송부터 덱스의 미숙한 연기력이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쏟아지며 ‘발연기’ 논란이 일었다.
‘아이쇼핑’은 불법 입양과 복수를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다.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자극적인 설정 덕에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에서 2화 2.1%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작품의 흐름을 끊는 덱스의 불안정한 연기력은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
덱스는 극중 불법 입양 조직의 실세 ‘정현’ 역을 맡아 냉혹한 살인마로 분했다. SH의료재단 대표이자 조직 우두머리 김세희에게 무조건 복종하는 인물로, 살인 교사 뿐 아니라 직접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악인이다.
그러나 주연급으로 발탁된 덱스의 불안한 연기에 시청자들은 “왜 걷는 것도 이상하지?”, “발성부터 눈빛까지 모든 게 어색하다”, “드라마가 연습실이냐”는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연기 경험이 적은 탓일까. 덱스가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 역시 손에 땀을 쥐며 조마조마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염정아, 김수로, 최영준 등 베테랑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 속에서 드러난 덱스의 연기력은 더욱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덱스씨, 연기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준비는 제대로 하고 오셨나요?”라는 냉소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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