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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 집무실에 '숨겨진 사우나'…경호처 "현금 3000만 줄 테니 싸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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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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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13550?sid=001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경호처가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사우나를 설치하면서 일부 공사를 현금 거래로 진행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2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초 대통령경호처는 한 인테리어 업체에 대통령실 본관 5층 샤워장을 사우나로 개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공간은 집무실과 연결돼 있으며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도록 숨겨진 문이 설치된 구조였다고 한다. 편백나무(히노키)를 사용한 건식 사우나 형태로 설계됐고 벽면에는 TV도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업체는 같은 해 12월 중순 사우나 공간의 설계와 디자인을 마무리한 뒤 약 4500만원(부가세 별도) 견적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경호처 관계자는 업체 대표에게 "(김용현 경호)처장이 현금 3000만원을 줄 테니 싸게 해달라고 하고 했다"며 현금 지급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대표는 매출 누락을 전제로 한 거래는 불법이라며 공사를 거절했다.

이후 경호처는 해당 공사를 인테리어 시공업체 21그램에 맡기겠다고 통보했고 원래 업체는 설계 도면과 디자인 시안을 21그램 측에 모두 전달했다. 다만 실제 공사는 21그램이 아닌 다른 업체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 협찬을 했던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자 공사 업체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우나 설치는 원래 업체의 설계안과 큰 차이 없이 2023년 1월쯤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집무실에 사우나 시설이 설치된 것은 맞다. VIP 건강관리 명목이었다"며 "사우나는 집무실과 관저, 두 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초기 설계업체에 현금 공사를 제안한 만큼 실제 공사를 맡은 업체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공사가 공식 예산으로 집행됐다면 현금 거래를 요구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도 남는다.

정부 관련 소송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 "국가기관이 매출 누락과 같은 불법을 권유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관련 사건을 다루는 특검에서 수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관저에 사우나나 스크린골프장 같은 호화시설이 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관저에는 사우나도 없고 스크린 골프장도 없다"고 밝혔고, 정진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도 “아주 검소하고 초라한 대통령 관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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