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조 씨가 여전히 범행동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조 씨가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씨의 범행 동기를 밝혀내기 위해 조 씨 주변인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가족들이 생활비를 끊었다는 주장에 대해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은 지원을 끊은 적이 없고 생활비를 지급하고 있었다”며 “(피의자) 계좌를 확인하면 (사실 관계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 씨가 300만 원의 생활비 중단이 범행 동기라고 명확히 진술하진 않았고 화가 난 이유에 대한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나온 것”이라고 했다.
조 씨는 지난해 8월부터 각종 사제 총기에 사용된 파이프 같은 물품을 구입하며 범행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가 주장한 지원이 끊긴 시점과 범행 준비 시점이 일치하는 지도 경찰은 들여다보고 있다.
조 씨는 프로파일링 과정에서 “나는 착한 사람”이라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가 (정신 질환 등의) 심리적으로 특별한 건 없고 ‘착하고 바르게 살아왔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편의점에 다녀오고 난 뒤 아들 집에 들어서자마자 총을 발사했다. 편의점에 다녀오겠다고 하며 집을 나선 조 씨에게 아들이 ‘왜 이렇게 안 들어오냐?’는 전화를 했고 집 앞에 돌아온 조 씨가 누른 초인종에 아들이 가장 먼저 문을 열어 총을 맞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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