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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전화로 "왜 안 오세요"…아버지는 망설이다 총을 들었다

무명의 더쿠 | 07-25 | 조회 수 4935

당시 편의점에 다녀오겠다고 자리를 비운 아버지는 결국 총기를 들고 돌아왔고, 문을 열어준 아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격발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A(62)씨가 범행 전 차량에서 약 30~40분간 머물며 총기를 사용할지 갈등했던 정황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가족 모임 도중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고, 이후 30~40분간 차량에서 머물렀다. 이 시간 동안 A씨는 사제총기와 탄환, 격발기를 챙긴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가 범행 여부를 두고 깊은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돌아오지 않는 A씨를 걱정한 아들 B씨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왜 안 오세요"라고 직접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시 가족 간 분위기가 화목했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신뢰를 갖고 있었던 상황을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이다. 나아가 유가족들은 범행 전 A씨와 함께 사진을 찍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

이후 A씨는 아파트로 복귀하며 초인종을 눌렀고, 문을 열기 위해 다가온 아들을 향해 사제총기로 두 발을 발사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총열 4개와 격발기 2개, 총알도 함께 준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총기를 차량에서 장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준비 과정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전까지 가족 모임 분위기는 비교적 평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확보된 진술과 물증을 바탕으로 범행의 계획성과 심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725120243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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