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용하는 어른들 너무 싫다"..여고생 3명 사망한 그 학교서, 4년전에도 '소름'
6,749 9
2025.07.25 14:09
6,749 9

사진=MBC 'PD수첩'

 

최근 부산 소재 예술고 학생 3명이 사망한 학교에서 4년 전에도 한 학생이 숨진 점이 재조명된 가운데, 해당 학교 교장과 부산 지역 한국무용학원 원장들 간의 유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 따르면 브니엘예고에서는 2021년 12월 20일 학교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하던 A(18) 양이 극단 선택으로 숨진 일이 있었다. 당시 이 사건은 2022년 10월 17일저 부산일보에 보도됐다.

기사에 따르면 A양의 유족 측은 A양이 교사 B씨와 친분이 있는 학원을 그만두고 다른 학원으로 바꾸면서 B씨의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A양의 다이어리에서도 B씨를 원망하는 메모가 발견됐다.

 

A양의 모친은 PD수첩을 통해 “내가 제일 안전한 곳이라 생각해 아침마다 거기(학교)다가 애를 내려줬다고요. 그런데 거기가, 그 지옥에서 그 악마가, 엄마가 믿고 내려준 그 학교 안에서”라며 울분을 토했다.

 

 

교장에게 유사한 피해 당한 학생 또 있다



4년 전 A양 극단 선택의 배후로 지목된 교사 B씨는 현재 브니엘예고 교장인 현모 씨다. PD수첩은 현 씨로부터 유사한 피해를 당한 학생이 또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지금은 학교를 떠난 C양은 12년간 다니던 무용학원을 그만두면서부터 현씨와 갈등이 시작됐다고 한다.

C양은 "학원을 옮기거나 그만두려면 학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라며 “다른 친구도 모르고 학원을 옮겼다가 선생님(현 씨)이 수업 중에 문을 엄청 세게 열고 소리 지르면서 ‘야. 너 나와. 너 뭐야? 왜 말도 없이 학원 옮겨?’라면서 혼냈다"고 말했다.

C양은 "학원을 옮긴 이후 (현 씨는) 매일 폭언을 퍼부었다"면서 "친구들은 ‘너한테만 왜 그래?’라고 했을 정도다. 다른 선생님들은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학교만 와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숨이 안쉬어졌다”라고 호소했다.

급기야 학교에서는 ‘C 양이 남자선생님의 자취방에 가서 술을 마셨다’, ‘남자관계가 복잡하다’ 등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부산에서는 어떤 무용학원도 C양을 받아주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C양을 지도했던 한 무용학원 원장은 제작진 측에 “누가 걔를 가르치겠나. 다른 원장들도 다 알기 때문에 얘 레슨을 다 안 한다고 했다. 학교 선생님도 안 한다고 했고”라고 말했다. 그는 현 씨와 대학 동문이다.

이에 대해 현씨는 학생이 학원을 옮겼다는 이유만으로 혼낸 적은 없다면서도 "예고 학생은 학원을 옮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지 않냐"는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C양이 문란했다는 원장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C양은 입학 첫 해부터 전국무용 콩쿠르에서 최고 성적을 얻었으며, 학교에서도 장학금을 받은 모범생이었다.
 

숨진 여고생 3명과 같은 소문까지



PD수첩은 지난달 숨진 여학생 3명도 B양과 같은 소문에 시달렸다고 조명했다. C양을 불러 자취방에서 술을 마셨다던 남자선생님이 숨진 3명의 여학생도 자취방으로 불러서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했다는 소문이다. 그러나 해당 교사는 당시 서울의 본가에 간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돼 누명을 벗었다.

해당 교사는 “(3명의 여학생) 장례식장에 갔는데, 학원 원장들이 저를 무슨 가해자처럼 몰아갔다. ‘네가 여기를 어떻게 와. 너 때문에 죽었잖아’라며 막 난리를 쳤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https://www.fnnews.com/news/202507241908251900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351 00:06 10,0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7,3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3,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297 기사/뉴스 "강아지 사진 올려 성희롱" '나주시의원' 출석정지 10일 징계 16:30 94
2944296 기사/뉴스 입영통지서 2년 '뺑뺑이' 돌려 병역 면제...40대에 결국 '징역살이' 16:29 122
2944295 이슈 NCT DREAM 제노&지성 라 마마 챌린지 4 16:27 66
2944294 이슈 엑소 컴백 프로모하는데 케이프랑 가면 쓴 사람들 이러고 줄지어 다니니까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단체라고 오해했대 2 16:27 290
2944293 유머 이란(페르시아) 전통춤 3 16:26 253
2944292 유머 너무 자랑스러운 강원도민 3 16:24 481
2944291 이슈 2025 MBC 가요대제전 MC 티저 8 16:23 1,246
2944290 이슈 봐도봐도 놀라운 김풍 과거 사진 30 16:21 2,778
2944289 유머 조용히 도미 진정시키는 최강록 16:21 880
2944288 이슈 해마다 보호센터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케이크를 보낸 일본의 파티세 26 16:21 1,461
2944287 이슈 최강창민이 뽑은 팬들이 레전드라고 생각할 거 같은 고음 셔틀 5 16:20 380
2944286 이슈 걸그룹 곡 멜론 하트수 TOP30 5 16:20 321
2944285 기사/뉴스 ‘셀프조사’ 궁지 몰리자…쿠팡 “정부 지시 따랐다” 주장 3 16:20 520
2944284 이슈 정말 독특한 자세로 밥 먹는 푸바오 🌿🐼 21 16:20 825
2944283 이슈 2025 KBS연기대상 대상 후보 6 16:18 694
2944282 정치 나경원 “통일교 시설 간 적 있다…한학자 1대1 만난 적은 없어” 16 16:18 471
2944281 이슈 쿠팡의 조사는 ‘자체 조사’가 아니었습니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몇 주 간에 걸쳐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습니다. 40 16:17 1,630
2944280 이슈 현재 모두 군복무 중인 NCT 도재정 7 16:16 665
2944279 이슈 리센느 메인보컬 미나미가 부르는 시작의 아이 16:16 76
2944278 이슈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단 한점의 국보를 위해 마련된 공간, 백제대향로관 41 16:14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