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김지혜 기자]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이고 수천억 대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지난 2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팔게한 뒤 2020년 실제 상장을 추진, 2000억 원에 달하는 상장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하이브 정진수 CLO(최고법률책임자)는 내부 동요를 우려해 사내메일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정 CLO는 24일 “향후 관련 의혹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며 “용산 사옥 내 조사에 대해서도 크게 염려하지 마시고 각자의 업무와 역할에 집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