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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 철거 10개월 동안 진행…유스퀘어 일대 재구성
복합시설·녹지공간 어우러진 신개념 도심 개발 본격화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신세계가 '더 그레이트 광주–광주종합버스터미널 개발계획' 사업계획서를 최근 광주시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1단계 사업을 위한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철거는 신세계 복합개발의 실질적인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2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신관이 들어설 문화관 부지에 대한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철거는 파일 박기, 가설 구조물 설치 등 사전 공정을 포함한 초기 작업으로 10개월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철거는 2주 전부터 시작됐으며, CGV 등 기존 영업시설은 모두 철수를 완료한 상태다.
신세계 복합개발 사업은 백화점 확장과 함께 특급호텔을 포함한 최고 47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시설을 신축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을 전면 개축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 6월 18일 해당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공공·민간·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도 최근 열렸다. 양측은 이번 협상을 통해 사업계획과 공공기여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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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모두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 공사는 2026년 3월 시작해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문화관, 주유소, 정비시설, 주차장을 철거한 부지에 지상 7층·지하 7층(연면적 20만 6812㎡) 규모의 백화점 신관과 임시터미널이 신축된다. 기존 백화점은 리모델링을 거쳐 전체 면적 4만 2138㎡ 규모의 본관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2단계는 2028년 10월 착공해 2033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유스퀘어 본관과 주차장 부지에는 터미널 복합시설(35층), 의료·웰니스 시설(44층), 주거복합시설(47층) 등 고층 건물 3개 동이 들어서며, 3만㎡ 규모의 테마형 녹지공간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현재는 백화점 신축을 위한 문화관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면서 "해당 작업은 10개월동안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